'오멘666', 6월6일 개봉 '제목 마케팅 덕볼까?'

오컬트 호러의 대명사 '오멘'의 2006년 리메이크판 '오멘666(The Omen 666)'이 오는 6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수입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영화 제목의 숫자가 주는 이미지를 적극 활용, 오는 6월 6일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세계 동시 개봉까지 확언할 수 없지만 국내 개봉일은 6월 6일에 맞출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6월 6일은 화요일인데다 공휴일인 현충일로 통상적인 영화 개봉일과는 거리가 멀다. 영화의 주요 상징이자 잘 알려진 숫자 '666'이 주는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2006년 6월 6일 개봉일은 관객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오멘'은 오컬트 호러의 걸작으로 불리며 '오멘 2' 등의 속편을 양산했다. 리메이크판의 제목이자 영화의 상징인 숫자 '666'은 악마의 자식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멘'의 개봉 이후 불길함을 대표하는 속설로 자리잡았다.

존 무어 감독이 연출하고 리브 슈라이버, 줄리아 스타일즈가 주연한 '오멘666'이 영화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숫자 '666'을 적극 활용한 6월 6일 개봉으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