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으로 안희연의 의도를 뒤흔들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21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을 밀어내려는 한규림(안희연 분)의 작전과, 이를 눈치채고도 물러서지 않는 김무진의 거침없는 직진 행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16.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이 온다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323bfbf07df8c4.jpg)
이날 방송에서 한규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호피 무늬 의상을 입고 레스토랑에 나타나 거친 언행을 일삼고, 하이힐을 테이블 위에 올려 닦는 등 의도적인 진상 행동을 펼쳤다. 한규림은 값비싼 가전제품을 사달라고 억지를 부리고 차 안에서 코를 고는 시늉까지 하며 김무진의 정을 떼려 애썼지만, 집에 돌아와 홀로 이불 속에서 괴로워하는 반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무진은 이미 한규림의 속내를 간파하고 있었다. 조흥식(배정남 분)이 "집안과 의절하고 나온 것이 규림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겠냐"며 만류했지만, 김무진은 "결혼은 어머니가 아닌 나와 하는 것"이라며 한규림을 결코 놓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한편 한가네 둘째 한규영(박유나 분)은 남편 강성욱(고윤 분)의 불륜 상대가 임신했다는 사실에 격분하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친부를 숨기고 거짓 결혼을 한 사실이 시댁에 들통나며 도리어 궁지에 몰렸고, 시부 강상만(박윤희 분)까지 돈을 요구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반면 김무진의 모친 홍옥선(진경 분)은 한석중(류승수 분)의 스쿠터에 올라타 자유를 만끽하며 유쾌한 힐링 케미를 선보였다.
극 말미 한규림은 야간 선글라스와 독특한 부츠 차림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결별을 유도했다. 그러나 김무진은 한술 더 떠 가죽 점퍼와 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그녀의 허를 찔렀다. "내가 너랑 같아지면 되지"라는 결심으로 정면 승부를 택한 김무진의 환한 미소와 이에 말을 잇지 못하는 한규림의 얼어붙은 표정이 엔딩을 장식했다.
17일 저녁 8시 2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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