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자필'의 홍성민 감독이 박지현과 정성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정성일 역시 자신을 선택해준 홍성민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영화 '자필'(감독 홍성민) 상영 및 GV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성민 감독과 배우 정성일이 참석했다. 박지현은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배우 박지현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e9172019c78d7.jpg)
![배우 박지현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7152b67e29884.jpg)
'자필'은 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 후보 석규(정성일 분)가 1997년 마지막 사형수 순화(박지현 분)가 보낸 편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홍성민 감독은 "박지현 배우가 순화 역을 할 때가 너무 궁금했다. 다른 배우는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는데 박지현 배우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더라"라며 "신을 할 때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연기해 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일에 대해서는 "'전,란', '더 글로리' 등 그동안 굉장히 단단하고 부서지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였다"라며 "'자필'에선 그런 모습에서 시작해 무너진다. 무릎까지 꿇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성일은 "해소가 됐나?"라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일은 "제가 무릎을 꿇겠다고 했다. 얼마든지 하겠다고 했다"라며 "감독님이 14년 동안 이 작품을 엄청 길게 준비했다. 긴 시간 공들인 작품을 저에게 주신 것 자체가 벅차고 버거워서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보답을 드릴 수 있나?' 고민했다.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라고 홍성민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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