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심재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 측이 최근 음주운전 관련 보도 과정에서 불거진 메가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해지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메가톤엔터테인먼트가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낸시랭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취지의 단독 보도를 내보냈다. 해당 보도는 메가톤엔터테인먼트가 낸시랭과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낸시랭 측에 따르면 메가톤엔터테인먼트는 낸시랭의 전속 소속사가 아니다. 낸시랭은 현재 업무 성격에 따라 3개의 에이전시와 각각 협업하고 있으며, 메가톤엔터테인먼트 역시 이 가운데 한 곳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함께해온 관계라고 밝혔다. 따라서 메가톤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는 전속계약에 따른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관계와는 다르다는 게 낸시랭 측의 입장이다.

특히 해당 보도가 나올 당시 낸시랭 측은 계약해지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나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계약해지에 합의하거나 해지계약서에 서명한 사실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낸시랭 측은 계약관계의 당사자인 낸시랭에게 먼저 회사의 입장을 전달하거나 협의하기보다 기자에게 관련 내용이 먼저 알려진 경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메가톤엔터테인먼트가 계약을 정리할 의사가 있었다면 당사자인 낸시랭에게 먼저 입장을 전달하고 협의를 거치는 것이 순서였다는 것이다. 협의가 결렬되더라도 회사의 입장을 당사자에게 먼저 전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낸시랭 측에 따르면 메가톤엔터테인먼트 A 대표는 낸시랭과의 통화에서 당시 계약해지가 이미 완료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친한 기자와의 만남에서 낸시랭과 계약을 정리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왔고,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다”는 정도의 사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결국 실제 계약관계가 정리되기도 전에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낸시랭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퇴출된 듯한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낸시랭 측의 주장이다.
당시 낸시랭은 음주운전 사건과 함께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논란을 고려해 전시 홍보를 자제했지만, 전시를 진행하는 에이전시 및 관계사들과의 업무상 필요에 따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스토리를 통해 최소한의 홍보만 진행했다.

낸시랭은 음주운전 자체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낸시랭은 “이번 일로 인해 저의 잘못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원칙을 지켜왔지만 순간적으로 안일한 판단을 해 운전대를 잡은 것은 분명히 잘못한 일이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잘못한 부분과 사실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보도로 인해 소속사와 관계자들에게 불필요한 피해와 혼선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메가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관계는 양측 협의를 통해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낸시랭 측은 이미 계약이 해지된 것처럼 보도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정정 및 반론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심재현 기자(aruke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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