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05년 제대하고 20년 만에 다시 군복을 입었더니 기분이 묘하대요. 특히 고무링 찰때 옛날 생각 나더라고요."
'신병4: 사보타주'의 주역이자 뉴페이스, 변혁진 대대장 역의 배우 이현균이 '신병' 세계관에 투입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이현균이 드라마 '신병4'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빅보스엔터테인먼트 ]](https://image.inews24.com/v1/00a5796cfd88b6.jpg)
2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커피숍에서 ENA '신병4: 사보타주' 종영 인터뷰로 만난 이현균은 "'신병' 세트장이 과거 군부대로 쓰이던 공간이다. 옛날 군대 느낌이 나고 좋았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평상시 '신병' 시리즈의 애청자였다고 밝힌 이현균은 새 시즌 합류에 고민이 깊었다고. "이미 잘 나가는 시리즈인데, 코미디에 약한 내가 들어가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컸다고 했다.
하지만 제안받은 변혁진 대대장에 큰 매력을 느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 지휘관이지만, 전형적이지 않았다. 군인정신이 투철한 인물이지만 꽉 막힌 꼰대는 아니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는 반골 기질도 엿보였다. 이현균은 "솔직히 탄탄대로 엘리트 길만 걸을 것 같은 인물인데, 나서서 내 병사들을 챙기려하는 모습이 좀 판타지 같다고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많은 시청자들도 변혁진을 '멋진 리더상'으로 받아들였다.
이현균은 "시즌4 뉴페이스의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함께 합류한) 이원정을 믿었다. 덕분에 부담감이 반으로 줄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균은 동시기 '신병4'와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동시에 선보였다. '로또 1등'에서는 대기업 영업부 장경철 차장으로 출연 중이다. 앞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에서는 인사팀장으로 분했다. "직장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현균에게는 사회생활에 최적화된 직장인 포스가 물씬 풍긴다.
이현균은 "어쩌다 보니 상급자 역할, 사짜 직업(의사, 판사 등)을 많이 연기했다. 뭔가 비슷한 역할같지만 작품과 역할마다 나름의 다름이 있다"라면서 "비록 실제 (직장)경험은 없지만 대본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연기 비결로 대본을 꼽았다.
"'신병4' 변혁진이 진보적인 상사라면, '로또 1등' 장경철은 최소한의 변화로 최대한의 효율을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이에요. '로또 1등' 촬영 당시엔 5kg를 감량하고 안경을 착용해 좀 더 꼬장꼬장한 이미지를 줬어요. '신병4'에서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좀 더 젊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2009년 연극 '언니들'로 데뷔한 이현균은 2017년 영화 '1987'로 본격 매체 연기에 나섰다. 이후 드라마 '모범형사2' '기생수' '삼식이 삼촌'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프로보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영화 '강릉' '군체' '비광' 등에서 활약했다.
데뷔 17년차인 이현균에게 올해는 특별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신병4'와 '로또 1등'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이름 석자를 제대로 각인시켰고, 올해 초엔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도 했기 때문이다.
이현균은 "여태껏 똑같이 열심히 살아왔는데, 올해는 유난히 내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 해가 된 것 같다. 좀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한계단을 올라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종영의 아쉬움도 크지만, 그만큼 잘 보내주고 싶다"라고 '신병' 종영 소감을 전한 그는 "시즌5로 돌아온다면 또 재밌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덧붙였다.
한편 이현균은 내달 24일 JTBC '파이널 테이블'로 돌아온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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