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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토리텔러' 김은숙 작가, '서울드라마어워즈' 골든버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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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로맨스 대표주자' 김은숙 작가가 서울드라마어워즈 '골든버드상'을 수상한다. 골든버드상 제정 이래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29일 서울드라마어워즈 2026 골든버드상 수상자로 김은숙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은숙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골든버드상은 전 세계 화제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글로벌 드라마 산업에 획을 그은 작품과 창작자에게 조직위가 직접 수여하는 본상 최고 영예의 상이다. 2023년 디즈니+ '카지노'의 배우 최민식을 시작으로, 2024년 HBO '동조자'의 박찬욱 감독, 2025년 애플TV+ '세브란스: 단절2'의 벤 스틸러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올해는 '이야기의 힘'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김은숙 작가가 네 번째 개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작가와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인연도 각별하다. 김 작가는 지난 2011년 '시크릿 가든'으로 제6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5년 만에 시상식 최고 영예인 골든버드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김 작가는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한 '파리의 연인'을 필두로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등을 통해 독보적인 '김은숙 월드'를 구축했다. 이어 재난과 휴머니즘을 녹여낸 '태양의 후예',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깨비', 구한말 무명 의병들의 서사를 담은 '미스터 션샤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서는 학폭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밀도 높게 그려내며 로맨스를 넘어선 장르적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 '더 글로리' 파트1은 넷플릭스 2023년 상반기 시청 시간 6억 2,280만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역시 글로벌 51개국 TV쇼 TOP 10 및 비영어 TV 부문 주간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김은숙 표 서사'의 세계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조직위는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시간이 흘러도 회자되는 이야기를 만들어온 창작자이자,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발굴해 K-드라마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율을 안긴 21세기 대표 스토리텔러"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제21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10월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오후 4시 55분부터 MBC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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