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원어스(ONEUS)가 23일 열두 번째 미니앨범 'FIRST LIGHT : 井'을 발매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전 소속사인 RBW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 2월 비웨이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선보이는 첫 앨범이자, 멤버 서호의 전역 후 펼치는 완전체 컴백이다.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는 유명 프로듀서 알티(R.Te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 환웅과 이도, 건희 역시 수록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깊어진 음악적 색채를 더했다.
![그룹 원어스가 2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신보 'FIRST LIGHT : 井'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비웨이브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8479df3f180260.jpg)
오랜만에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서게 된 원어스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설레는 마음과 함께 단단해진 팀워크를 내비쳤다. 건희는 "7년 계약 기간 이후 새 회사에서 재계약을 했고, 서호와 완전체로 돌아왔다"며 "팬들이 오래 기다려 준 순간인 만큼 행복해하는 얼굴을 빨리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년 반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호 역시 "오랜만에 준비를 열심히 하고 팬 앞에 설 생각을 하니까 긴장되고 설렌다"며 "제대 직후에는 '다나까' 습관이 잘 안 사라졌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전원 재계약 및 새 소속사 비웨이브 이적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건희는 "단 한 번도 헤어질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함께하겠다는 뜻은 빨리 모였지만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금 회사 대표님이 데뷔 때부터 함께해 주셨던 총괄 이사님이라 미래에 대한 꿈을 함께 꿔 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아 다 같이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 소속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이도는 "스태프와 프로듀서님이 달라 곡 작업을 할 때나 퍼포먼스를 할 때 새로운 분들과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고, 환웅은 "새로운 작곡가분들과 함께하며 그동안 못 했던 음악이나 메시지를 주체적으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건희 역시 "우리가 해온 활동 기간과 팬들과 만든 추억을 존중해 주시는 느낌을 받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기획과 음악적 방향성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했다. 곡 선택은 물론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앨범 주제에도 팬들과의 추억과 관계를 깊이 녹여냈다고.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에 대해 서호는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중독성 있고 이지리스닝이라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원어스가 아직 건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건희는 "그동안 우리의 어둠을 팬들이 달빛으로 비춰 줬다면 이번엔 우리가 태양이 돼서 비춰 주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며 "직설적인 타이틀곡 제목처럼 우리 애티튜드가 달라진 점을 재미있게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멤버들의 군 입대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건희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 완전체 활동 기간 동안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고, 이도는 "아직 이렇게 있는 게 신기하다. 나라로부터 부름을 받지 않아 좀 더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5인 활동을 열심히 하고 나라가 부르면 바로 가겠다. 어렸을 때는 해병대, 특공대를 가고 싶었는데 나이가 들며 관절이 안 좋아지면서 그냥 부르면 어디든 가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 출발을 하며 겪어야 했던 아쉬운 이별에 대한 소회도 남겼다. 7년간 함께 한 김도훈 대표와는 헤어진 이후에도 함께 만나 식사를 하는 등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고, 또 '형제 그룹'으로 불렸던 밴드 원위와도 '배다른 형제'가 됐다.
환웅은 "조금 아쉬웠던 건 원어스와 원위가 배다른 형제가 됐다는 점이다. 전에는 연습실과 숙소를 함께 썼는데 각별했던 만큼 배다른 형제가 돼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친형제인 원위 동명과 때아닌 '배다른 형제'가 되고 만 시온 역시 "예전엔 동명을 회사에서 많이 만났는데 이젠 볼 일이 거의 없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단체 채팅방에서 북적북적 얘기한다. 두 그룹 다 열일하면서 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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