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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마주한 희망, 여섯 소년·소녀의 꿈이 세상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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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장애인 예술단 ‘꿈그린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성료
학교 졸업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고용의 첫 신호탄

[조이뉴스24 최지우 기자]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는 순간 찾아오는 막막함, 그 높은 벽 앞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음악’이었다.

학창 시절 소중히 가꿔온 음악적 재능이 졸업과 함께 멈추지 않도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특별한 무대를 선물했다. 지난 16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장애인 예술단 ‘꿈그린오케스트라’의 첫 창단연주회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감동으로 물들었다.

꿈그린오케스트라가 지난 16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창단연주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지난 2월 첫발을 내딛은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전남·광주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로 연결한 아주 특별한 첫 사례다. 학교를 졸업한 장애 학생들이 일터로서의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경과적 일자리’ 형태의 직무를 제공하고 있다.

색소폰, 클라리넷, 오보에, 드럼 등 저마다의 악기를 잡은 6명의 단원들은 매일 3시간씩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정성껏 음표를 써 내려갔다. 주 5일 동안 이어진 연습과 합주는 단순한 일과를 넘어,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 서는 당당한 홀로서기의 과정이었다.

‘꿈그린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모습.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꿈을 만나다, 마음을 잇다, 우리의 꿈’이라는 아름다운 주제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다.

김광민의 ‘학교 가는 길’을 시작으로 ‘Ob-La-Di, Ob-La-Da’, ‘Sing, Sing, Sing’, 그리고 웅장한 ‘베토벤 바이러스’까지, 단원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선율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은광학교 마림바앙상블과의 감동적인 협연과 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의 환상적인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며, 음악과 시각예술이 만들어내는 눈부신 감동을 선사했다.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선율에 객석에서는 연신 벅찬 갈채가 터져 나왔다. 관객들에게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장애의 한계를 넘어선 아이들의 재능과 가능성을 따뜻하게 마주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꿈그린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연계 공연과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활동 무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달하고, 전문성을 갖춘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갈 단원들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전성아 중등교육과장은 “단원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큰 자긍심을 얻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은 “전남에서 학교를 다녔든 광주에서 다녔든, 졸업 후에도 아이들에게 언제나 같은 기회의 길이 열리도록 이 사업을 이어가겠다. 오늘 무대는 단순한 여섯 사람의 연주회가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지켜낸 ‘여섯 개의 소중한 일자리’다.”라며 벅찬 소회를 남겼다.

서로의 음을 다독이며 만든 단 6명의 오케스트라. 그들이 쏘아 올린 작지만 커다란 울림이 전남과 광주를 넘어 더 넓은 세상에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남악=최지우 기자(tm015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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