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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찌 창단 10주년, 창작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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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백양문화예술회관서 2회 공연…공연 수익금 소아암 환우에게 전달

[조이뉴스24 심재현 기자] 청소년전문예술단 라가찌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창작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인다.

라가찌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 관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각색한 창작뮤지컬이다. 원작의 동화적 요소에 긴장감과 어둠의 이미지를 더한 ‘잔혹동화’ 형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낯선 숲에 버려진 헨젤과 그레텔이 서로를 의지하며 두려움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가장 깊은 숲, 어둠 속에서 마주한 희망. 두 남매의 용기와 믿음이 만들어낸 가족의 의미’라는 로그라인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믿음, 용기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청소년들이 '헨젤과 그레텔' 공연을 위해 대본을 외우고 있다. [사진=라가찌]

특히 원작에서 아이들에게 친숙한 과자집을 단순히 아름답고 달콤한 공간으로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감춰진 위험을 함께 보여주며 새로운 무대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라가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 예술교육과 창작공연의 의미를 확장한다. 지난 10년간 청소년들과 함께 공연예술 활동을 이어온 라가찌는 창단 10주년 무대에 사회적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공연 수익금은 소아암 환우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예술을 즐기는 동시에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제작과 연출, 대본을 맡은 노연정 연출(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 온 라가찌의 기념공연인 만큼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우리가 무대를 통해 무엇을 나누고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어두운 숲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헨젤과 그레텔처럼 현시대의 가족 간 믿음과 사랑, 특히 형제애를 강조해 결국 희망을 만들어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연정 연출은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김영순 자모회장님을 비롯해 라가찌 자모, 자부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우들에게도 전달돼 이번 무대가 또 하나의 작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영아츠컴퍼니와 GooZi프로덕션이 공동 주관하고 뮤앤오 라가찌가 주최한다. 기획·연출·대본 노연정, 작곡 김태영, 작사 유채하, 안무 이주원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부산=심재현 기자(aruke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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