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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이승철, 대마초 논란 언급 "방송중단, 전화위복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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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40년의 치열했던 음악 여정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에서는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의 데뷔 초 이야기부터 눈부신 전성기, 뼈아픈 공백기와 위기, 그리고 여전히 현역으로 무대를 지키는 현재까지의 음악 인생이 조명됐다.

네버엔딩 이승철 [사진=KBS ]
네버엔딩 이승철 [사진=KBS ]

이승철은 "노래는 선천적으로 90% 이상의 재능을 갖고 태어나야 하지만, 끊임없는 창작의 고통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엄격한 교육자 집안에서 자랐으나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고3 시절 나이트클럽 무대에 서고 대학 진학까지 포기했던 일화도 전했다.

이어 1984년 록 밴드 부활의 보컬로 등장해 '희야'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킨 청년 시절과, 1988년 부활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서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로 2주 만에 100만 장 판매고를 올리며 대성공을 거둔 과거가 생생히 그려졌다.

시련의 시간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마초 복용 혐의로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위기 속에서 그는 라이브 콘서트를 돌파구로 택했다. 영화 출연료까지 쏟아부으며 무대 장치와 음향에 아낌없이 투자했고, "1년에 200일 이상 무대에 올랐다"고 '라이브의 황제'가 되기까지의 시간을 전했다. 이어 1996년 KBS '빅쇼'를 통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그 공백이 인간성을 다듬어준 전화위복의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정규 앨범 12장, 발표곡 270여 곡, 통산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베테랑이지만 무대를 향한 완벽주의는 여전했다. 공연 당일 아침 일찍 공연장을 찾아 객석 곳곳의 음향을 손수 점검하는 모습은 "관객의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아야 한다"는 프로의식을 여실히 보여줬다. 끝으로 이승철은 40년을 노래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으며 "흔하고 뻔한 말일지 몰라도 진심이고 진실"이라는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26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은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예능과 대형 쇼까지 3부작 프로젝트로 꾸려진다. 예능 '배송왔송'은 21일 밤 10시,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 본 공연은 24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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