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높은 완성도에도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경주기행'에 안타까운 마음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 배우들은 외화에 밀려 상영관을 받지 못한 상황에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고, 실관람객들 역시 '경주기행'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변요한은 지난 14일 진행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터뷰에서 "'경주기행' 무대인사를 끝냈다"라며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아쉽긴 하지만, 그 아쉬움도 좋은 거라며 웃으면서 안녕했다. 그런 것의 연속이다"라며 "버짓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나는 외화들과 싸워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라고 재차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기 때문에 추석에 다양한 한국 영화가 나오는 것에 대해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고. 그는 "한국 영화라는 끈이 있어서 모두 다 응원한다"라며 "각양각색의 세상을 관객들이 보시고 좋아하면 좋겠다. 그것이 제가 연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변요한은 8월 26일 개봉된 영화 '경주기행'에 극악무도한 악인 백상현 역을 맡았다. 작품의 완성도에 매료되어 노개런티로 출연한 그는 압도적인 연기 내공을 뽐내며 극을 장악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 이정은과 공효진, 박소담, 이연 등 배우들은 김미조 감독이 완성한 탄탄한 대본에 출연을 결정했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에서 진짜 가족 같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깊이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기존의 복수극과는 다른 결의 '경주기행'은 진한 가족애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동시에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탄탄한 작품성이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호평과는 달리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33만 5379명을 기록했다. 일단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 등 외화에 밀려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큰 이유였다. 관객이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거의 없다 보니 만족스러운 스코어로 이어질 수 없었던 것. 그러다 보니 극장에서도 '경주기행' 보다는 인기작에 더 많은 상영관을 할애하는 식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에 이정은은 최근 "영화 상영관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네요"라는 글과 함께 '오디세이', '옵세션'만이 다수의 상영관에 편성이 됐음을 알렸다. 공효진 역시 "보고 싶어도 보기가 힘들겠죠. 슬퍼요 엄니"라는 댓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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