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192만 관객과 북미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과 5~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개최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를 끝으로 북미 투어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55c193f10bb3dc.jpg)
12개 지역, 31회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고 북미에서만 약 192만 관객과 함께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네 차례 공연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돼 전 세계 177개 국가/지역에서 시청됐다.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에는 28만 2000여 관객이 운집했고 신기록이 쏟아졌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동일 장소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4회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투어까지 총 여덟 번 무대를 꾸며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가장 많이 콘서트를 연 팀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경기장의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에서는 두 차례 특별한 순간이 펼쳐졌다. 첫 공연이 열린 9월 1일은 정국의 생일이었고 마지막 날인 6일에는 12일 생일을 맞는 RM을 미리 축하했다. 수만 명의 관중은 함께 축하 노래를 불렀고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을 상징하는 금색과 RM의 솔로 음반 'Indigo'가 떠오르는 푸른빛 플래시로 객석을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b17eaf343e9b0a.jpg)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 'Body to Body' 때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노래에 삽입된 한국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일제히 태극기를 들어 올렸다. 수만 관객이 태극기를 들고 '아리랑'을 함께 즐기는 장면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탬파에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행선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사를 하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행복했기에 모든 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이 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겠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시는 것 같아 늘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어디에 있든 영원히 서로 이어져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정국은 마지막 공연 날 직접 그린 엽서를 챙겨와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여러분은 저에게 완벽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는 방탄소년단을 "월드 클래스 팝 아티스트(world-class pop act)"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이 자리를 비운 사이 K-팝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지만 이들이 이뤄낸 파급력을 아직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S ANGELES'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c135e38f488dec.jpg)
포브스(Forbes)는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아리랑'을 따라 부르고 한복과 태극선, 노리개 등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해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상세히 소개했다. 여기에 한인타운을 비롯한 지역 식당과 상점에서 열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하며 사회 전반에 확산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높이 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었으며, 일본, 북미 등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선지는 남미다. 이들은 오는 10월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을 이어간다. 리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를 돌면서 현지 관객과 만나며, 특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는 완전체로 처음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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