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미도와 장항준 감독이 '팀 왕사남'다운 케미를 발산하며 영화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제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전미도는 장항준 감독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전미도는 6일 오후 제천문화극장에서 진행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톡투유(Talk To You)'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상영 이후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날 전미도는 참석 이유에 대해 장항준 감독의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며 "작년 개막식에 왔었는데, 개막식 끝나자마자 내년 9월에 뭐하냐고 물어보셨다"라고 1년 전 이미 장항준 감독이 섭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 제안 뿐만 아니라 '왕과 사는 남자'를 근처 영월에서 한달 찍었다. 제천으로 넘어와서 맛있는 것을 먹곤 했다. 제천의 기억이 좋았다"라며 "항상 기분이 좋아서 또 한번 와서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객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항준 감독은 질문이 시작되자 제일 먼저 손을 들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이 지금 가장 주목하는 배우"라고 말하고는 "같은 날 크랭크인, 같은 출연료의 봉준호 감독과 장항준 감독의 영화가 있다면 어떤 걸 선택할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전미도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고민 하나 없이 "봉준호"라고 외쳤고 장항준 감독은 곧바로 자리에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들을 것도 없었다"라고 덧붙인 전미도는 "장항준 감독님과는 한번 작업을 했으니까"라고 봉준호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전미도는 만약 장항준 감독이 내년에도 집행위원장 연임을 한다면 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3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45개국 189개의 영화를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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