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11월 대하사극 '문무' 첫방송을 앞두고 45년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본다.
KBS 대하사극은 1981년 '대명'을 시작으로 45년간 총 34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KBS '다큐 인사이트'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배우와 제작진, 팬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대하사극의 역사를 되짚는 '우리가 사랑한 대하사극' 편을 선보인다.
!['다큐 인사이트-우리가 사랑한 대하사극' 편에 출연한 배우 이덕화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daf5bf3975217e.jpg)
대하사극은 단순히 역사를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대의 현실과 질문을 작품 안에 담아왔다. 조선 건국을 다룬 '용의 눈물'은 당시 대권 경쟁 구도와 맞물리며 큰 주목을 받았고, 외환위기 극복기 기획된 '태조 왕건'부터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로 이어진 '고려사 3부작'은 낯설었던 고려사를 안방극장 중심에 세웠다. 이어 동북공정 논란 당시 발해사를 다룬 '대조영', '헬조선'과 'N포 세대' 화두 속 대안을 물었던 '정도전'까지 대하사극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해왔다.
배우와 제작진에게도 대하사극은 치열한 성장의 무대였다. '한명회', '무인시대', '대조영'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덕화는 "역사 속 인물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고, 사극이 강도가 센 만큼 세 배는 더 감동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불멸의 이순신' 제작진이 해전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바다 촬영을 감행하고 대형 수조 미니어처와 CG를 결합해 명장면을 완성했듯, 대하사극 45년은 인적 자산과 제작 기술이 축적된 현장이기도 했다.
!['다큐 인사이트-우리가 사랑한 대하사극' 편에 출연한 배우 이덕화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e94c11b121562a.jpg)
팬들이 대하사극을 사랑한 이유도 짚어본다. '태조 왕건'을 보고 자라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된 김명훈 씨, '정도전' 팬아트로 주목받은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씨의 인터뷰를 통해 대하사극이 시청자에게 안겨준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되새긴다.
KBS의 35번째 대하사극 '문무'의 현장도 함께 다룬다. 신라 문무왕의 삼국통일 과정과 격변기 지도자들의 고뇌를 그릴 '문무'가 시청자에게 어떤 새로운 화두를 던질지 기대를 모은다. '문무'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3일 밤 10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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