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생후 44개월 아동의 갑작스러운 죽음 속 숨겨진 비밀을 추적한다. 아이의 죽음이 아동 학대인지, 아니면 자해인지 진실을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똑같이 이상 행동을 했던 언니가 충격적인 폭로를 하면서 해당 사건의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9년 6월 28일 밤,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로 아이가 이송된 사건을 주목했다. 네 시간 전, 열 경련 의심 증상으로 한 차례 119 신고가 이루어졌지만 아이는 호전된 듯 보였다고 한다. 이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며 119 재신고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송된 아이는 끝내 숨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멍투성이로 사망한 44개월 아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한다. [사진=SBS]](https://image.inews24.com/v1/25515dea02c492.jpg)
사망한 아이는 당시 만 3살에 불과했던 생후 44개월의 수아(가명)다. 외상성 뇌출혈이 확인돼 사인은 머리 부위 손상으로 추정됐다. 외력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가 온몸 수십 군데에서 확인됐다. 제작진은 "학대 의심이 제기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끝에 학대나 가혹행위 상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사를 종결했다. 머리 손상이나 몸의 상처가 타인의 폭행에 의한 것이라 단정할 증거는 없지만, 자해 때문에 생겼을 정황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친척은 "그날 수아가 고집을 엄청 부리고 뭘 못하게 하니까 엄청 뒹굴고 막 자해를 했다는 얘기는 들었어요"라고 진술했다. 수아는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고, 귀신에 들린 것처럼 아빠나 언니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이모할머니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새엄마 박 씨(가명)가 드나들며 돌봤지만, 가족들은 수아가 스스로 머리를 찧는 등 자해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놀랍게도 수아가 사망한 뒤, 만 5살이었던 언니 수빈(가명)에게서도 이상행동이 목격됐다. 수빈이 부모에게 욕을 하거나 칼을 드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귀신이 든 것처럼 동생 수아와 유사한 공격성을 표출했다. 다행히 현재 그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동생이 떠난 지 6년이 지나 수빈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수빈은 당시 새엄마가 귓속말로 자신에게 이상행동을 하도록 시켰고, 동생 수아에게도 귓속말을 했던 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엄마 측은 자매를 학대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수빈이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수빈의 고백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수아의 사망 사건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지, 두 자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가 44개월 여아 사망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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