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영화 주제곡 부르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없어요."
미녀배우 엄정화가 새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감독 권형진,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영화 주제가를 불러 화제다.
엄정화는 12일 오후 8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한 '호로비츠를 위하여' 제작보고회 겸 OTS 콘서트에서 가수 정재형과 함께 듀엣으로 '나의 피아노'라는 곡을 직접 불렀다.
휴먼 드라마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서른살의 철없는 피아노 학원 선생님 역을 맡은 엄정화는 "영화 속에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엄청난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이 힘들었고 스트레스였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위로를 준 것도 피아노 소리였죠."

엄정화는 "영화 속에서 거품 대야에 미끄러지는 장면을 연기하다 대야가 깨지는 소동이 일어났다"며 "이 영화는 액션 영화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주제가를 직접 부른 엄정화는 그동안 영화 주제가를 부를 기회가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실은 거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영화 주제가를 불러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은 적이 사실 없어요. 가수 이미지 탓에 영화쪽에서도 일부러 피하려 한것 같아요. 이번에는 음악적인 영화라 중요한 테마를 노래로 부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그맨 송은이의 재치 넘치는 진행 속에 음악을 맡은 이병우 음악감독의 기타 연주와 박용우가 부르는 '마법의 성' 등 제작 보고회는 다채롭게 진행됐다.
엄정화와 아역배우 신의재의 콤비플레이가 기대를 모으는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오는 5월 2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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