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조이人] 김혜준 "'킬쇼2'는 블랙, '최애'는 핑크⋯로맨스보단 액션 익숙"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킬러들의 쇼핑몰' 정지안 역 "발톱 보이는 맹수의 자질, 성장 즐겨달라"
'최애의 사원'으로 첫 로맨스 도전 "퀘스트 깨는 기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잘 들어, 정진만'.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 최고의 유행어 '잘 들어, 정지안'에 응수하듯, 조카 정지안이 던진 이 한마디는 캐릭터의 완벽한 성장을 증명하는 명장면이 됐다. 김혜준이 치열한 생존 전투를 거쳐 마침내 쇼핑몰 '머더헬프'의 진짜 주인이 됐다. 정지안의 여정만큼 배우 김혜준도 뜨겁고 치열한 날들을 보냈다.

김혜준 프로필 [사진=매니지먼트mmm]
김혜준 프로필 [사진=매니지먼트mmm]

디즈니+ 오리지널 '킬러들의 쇼핑몰2' 김혜준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안이라는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인물인데, 다시 한번 지안이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작품이다.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으며, 2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

주인공으로서 무게감을 짊어진 그는 "이 작품을 시청자로서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대본도 재미있고 제 캐릭터 뿐이 아니라 팬이 된 캐릭터가 많다. 한순간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고 열과 성을 다했고 제 마음을 100으로 쏟아부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1과 시즌2의 지안은 달라졌다. 시즌1에서 살기 위해 맨몸으로 싸웠다면, 시즌2에서는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각성했다.

"시즌 1을 기다려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지안이의 성장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지안이 각성을 했다고 하더라도 미성숙한 부분이 있어요. 쿠사나기와 협상신에서도 지안이 일부러 센척을 한다던지, 어설픈 모습도 일부러 보여주려고 했어요. 완벽한 리더보다, '발톱이 보이는 맹수'로서의 자질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안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김혜준은 평소에도 총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익히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액션적으로도 시즌1에 비해 장르가 달라졌어요. 맨몸 액션에서 총기액션이 됐는데, 새롭게 하는 거라 즐겁게 촬영했어요. 머더헬프 가족들과 함께 총을 갖고 다니면서 익숙해지려고 했고 전술도 배웠어요. 다들 '그 총이 안 무거웠냐'고 놀라더라고요."

액션보다 힘든 것은 감정 연기였다. 이름을 바꾸고 숨어든 하남도에서 우진(유현수 분)과 마음을 키워갔지만, 눈앞에서 그를 잃었다. 쇼핑몰 구성원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쇼핑몰을 불태우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김혜정의 감정적인 몰입도 극에 달했다.

"몸이 힘든 것보다 감정적으로 너무 괴로웠어요. 우진(유현수 분)이가 죽는 신도 힘들었고, 후반부 브라더 파신과의 장면, 쇼핑몰을 불태우는 장면을 연달아 찍을 때는 '내가 이렇게까지 울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어요."

늘 삼촌의 훈수와 지시를 듣기만 하던 지안이 직접 지략을 세우고 삼촌에게 건네는 "잘 들어, 삼촌"이라는 대사는 이번 시즌 김혜준이 꼽은 가장 핵심적인 장면이다.

"대본을 보면서 '드디어 내가 삼촌을…' 하는 생각과 함께 지안이의 성장이 한눈에 보여 전율이 일었어요. 삼촌도 내심 기특해하지 않았을까요. 시즌2는 지안이가 대표가 되어보고 '머더헬프'라는 가족을 얻고 또 잃어보면서, 삼촌 진만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온전히 이해해가는 과정이기도 했어요."

주인공으로서 느끼는 무게감 속에서 삼촌 역 이동욱의 든든한 지원사격은 큰 힘이 되었다.

"저를 많이 믿어줬어요. 이동욱 선배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너다', '네가 다 했다'라며 계속 힘을 실어주고 책임감을 심어주셨어요.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죠. 한순간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마음을 100% 쏟아부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어도 후회는 없어요."

시즌2 최종화에서는 목숨을 건 혈투 끝에 쿠사나기의 몰락이 그려졌고, 베일에 싸여 있던 바빌론 수장 '첸'의 정체가 배우 유지태임이 밝혀지며 시즌3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첸이 누구냐고 매일 물어봤는데 결과물이 오픈된 뒤에야 처음 알고 깜짝 놀랐어요. 만약 시즌 3이 제작된다면 첸과의 대립이 무조건 그려질 텐데 꼭 한번 직접 부딪혀보고 싶어요."

세계관 확장에 따른 스핀오프 및 다음 시즌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진만의 과거 용병 시절 이야기나 큐 남매의 서사, 쿠사나기가 지부장이 된 과정 등 다채로운 스핀오프가 나온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시즌 3 제작 여부는 시청자분들과 만드는 분들의 소관이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죠. 이번에도 세계관은 확장됐지만 정작 저는 해외 로케이션을 가보지 못했어요. 다음엔 유럽이나 태국 등 넓어진 세계관 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연기해보고 싶어요."

김혜준 프로필 [사진=매니지먼트mmm]
김혜준 프로필 [사진=매니지먼트mmm]

김혜준은 '킬러들의 쇼핑몰2' 공개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에도 출연하고 있다.

'최애의 사원'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일하기 위해 입사한 신입사원 남다름이 예상치 못한 인연 속에서 성장과 사랑을 그려가는 오피스 로맨스다. 김혜준은 강하기(강훈 분)와 최애 이찬(차우민 분) 사이에서 형성되는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주는 동시에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킬러들의 쇼핑몰2' 정지안과는 또다른 얼굴이다.

김혜준은 동시기에 다른 장르의 드라마가 공개된 것에 대해 "너무동시에 겹쳐서 혼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달라서 분리가 된다"며 "색감부터 다르다. '킬쇼'는 블랙이고, '최애의 사원'은 핑크다. 배우로서 상반되는 모습을 한번에 보여줄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해보지 않은 영역의 연기다. 화를 내는 것보다 사람을 웃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저한테는 더 어렵더라. 스펙트럼을 넓히는 작업이이자 해나가야 할 퀘스트가 생긴 기분이라 어렵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액션과 로맨스 중 어떤 장르가 더 어렵냐는 질문에 "액션이 조금 더 익숙하다"면서 "로맨스는 어느 순간에 예뻐보여야 하는데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간 '킹덤'과 '캐셔로' 등 장르물 중심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해보고 싶은장르를 묻자 "내겐 그것이 로코였다. 시작을 했고 확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장르물 안에서도 못해본 캐릭터가 많다. 그동안 앳된 캐릭터들을 했다면 성숙한 모습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이人] 김혜준 "'킬쇼2'는 블랙, '최애'는 핑크⋯로맨스보단 액션 익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