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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故 안판석 감독 추모 "마지막까지 연출자, 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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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세상을 떠난 故 안판석 감독을 추모했다.

김혜수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관련 인터뷰 중 안판석 감독의 비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한 김혜수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한 김혜수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김혜수는 "어제 소식을 듣고 오랫동안 좀 멍했다. 인생이라는 건 정말 절대 알 수가 없구나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수는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짝'을 통해 안판석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김혜수는 "'짝'을 만 3년 하면서 1년마다 한 번씩 감독님들이 바뀌었다. 두 번째 감독님으로 안판석 감독님이 오면서 '짝'이 조금 더 트렌디하고 세련돼졌다"고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이랑 정말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저도 감독님도 나이가 많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새롭고 획기적인 일요 아침 드라마, 가족들이 휴일 날 눈을 떠서 편하게 보는 아침 드라마가 아니라 '좀 더 다른 판을 짜보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기억했다.

김혜수는 "감독님은 진짜 마지막 순간까지도 연출자로서 놓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본인의 마지막 삶까지 바치신 것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안판석 감독은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한국 드라마의 거장이다.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은 안판석 감독은 "회복 단계"라고 했었지만, 지난 12일 별세했다. 고인의 유작은 추영우, 김소현 주연의 ENA 드라마 '연애박사'로, 모든 촬영과 편집을 마친 상태다.

한편 김혜수가 출연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김혜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가족 일상 채널 '박대장이 간다'를 대형 채널로 키워낸 100만 인기 인플루언서 박경희를 연기했다. 매주 금요일 2회씩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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