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유현수가 '킬러들의 쇼핑몰2'에서 김혜준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현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2'에서 김우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새겼다. 유현수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어준 감독님에 감사하다.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라, 그 속편에 함께 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킬러들의 쇼핑몰2' 배우 유현수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266f45445ec74.jpg)
유현수가 맡은 김우진은 극 중 섬마을 '하남도'의 순박한 청년이었다. 어린 나이에 부모와 할아버지를 잃고 살아가던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섬으로 온 정지안(김혜준 분)을 만나 풋풋한 로맨스 기류를 형성했다.
유현수는 우진과 지안의 로맨스를 "짜릿한 연애보다 위로와 따뜻함에서 오는 사랑"이라며 "하남도라는 외딴섬에서 어르신들과 지내던 우진에게 지안의 등장은 큰 호기심이었을 같다. 삼겹살을 먹는 장면에서도 나오듯, 자신처럼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혼자 굳세게 살아가는 지안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꼈을 것 같다. 일상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함이 서로에게 힐링의 과정이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진은 바빌론의 위협 속에서 지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배로 탈출을 시도하다 총상을 입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그는 "우짜든지 니 지켜준다 했다 아이가"라는 대사를 남기며 지안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유현수는 "가장 오랫동안 준비하고 연구한 장면"이라며 "우진이 죽는 장면을 배 위에서 6~7시간을 촬영했는데, (김)혜준 선배님이 10번 슛이 들어가면 10번 모두 오열했다. 메마름 없이 감정을 쏟아내는 집중력에 정말 놀랐고, 덕분에 저도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마지막 인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준과의 호흡에 높은 만족감도 드러냈다. 유현수는 "성격이 너무 좋고 유쾌하며, 스태프들과도 가깝게 지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리더십이 탁월했다"라며 "연기할 때 불편한 점이 없는지 매 순간 물어봐 주고, 첫 촬영지였던 통영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사비로 보쌈과 브런치를 사줬다. 사투리에 대한 부담감을 풀어줬다"고 떠올렸다.
지안을 지키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던 추격전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남양주와 통영의 산속 비탈길에서 실제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촬영했다고 전한 유현수는 "뒤에 탄 혜준 선배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선배가 유쾌하게 믿어준 덕분에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등 뒤에서 총기 액션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역시 정지안은 정지안이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단편영화 인연이 있던 금해나와는 반갑게 재회했다. 현리에 대해서는 "성격이 너무 밝고 일본에서 간식을 사와 현장에 나눠주곤 했다. 지안과 우진을 무섭게 쫓아오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다"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은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배움의 장이 되기도 했다. 유현수는 "김혜준 선배의 잔잔한 정서 연기부터 급박한 액션 호흡까지 넓은 연기 폭을 보며 많이 배웠다"라며 "정진만 역의 이동욱 선배님은 겉은 차가우나 속은 뜨거운, 지안에 대한 죄책감이 깔린 섬세한 연기가 인상 깊었다. 쿠사나기 선배님 역시 젠틀함 속에 거친 욕망과 분노가 나오는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킬러들의 쇼핑몰2'은 디즈니+에서 전 회차 공개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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