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가 100년에 걸친 삶과 한국 패션사를 돌아본다.
오늘(9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2회에서는 삶 자체가 대한민국 패션의 역사이자, 올해 99세를 맞이한 거장 디자이너 노라노의 진솔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시대목격 [사진=EBS ]](https://image.inews24.com/v1/9512ef9f20abbe.jpg)
노라노는 한국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최초의 패션쇼 개최, 최초의 무대의상 감독, 최초의 기성복 생산, 최초의 미국 진출 등 독보적인 업적을 남긴 패션계의 대모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라노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인물들의 증언이 더해진다. 특히 자유와 저항의 상징이었던 미니스커트를 만들어 선보였던 가수 윤복희는 "결혼식 때 입은 하얀색 벨벳 미니 웨딩드레스도 선생님 작품"이라며 "맞춤옷은 노라노 선생님 옷밖에 안 입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전한다.
또한 이혼 후 미국 패션 유학길에 오르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했던 이야기와 함께, 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은 노라노의 삶을 "한국여성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평가한다. 디자이너 정구호, 펄시스터즈 배인순 등 시대를 아우른 인물들의 찬사도 이어진다.
한복 저고리를 입던 시대부터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패션 불모지에서 열린 국내 첫 패션쇼에 손님이 모델로 동원됐던 에피소드, 1950년대 미스코리아 오현주의 미스 유니버스 의상 비화, 최초의 미국 의류 수출 잔혹사 등 흥미진진한 비하인드가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시대목격'은 영화, 연극, 문학, 음악, 스포츠, 패션 등 총 12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시대를 관통한 12인의 거장의 선택과 태도를 따라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그때 나는'을 되묻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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