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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아직 '호프' OTT 상영 계획 없다, 최후의 그날까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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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홍진 감독이 김지운 감독의 지원사격 속 '호프' GV를 마쳤다. 특히 그는 '호프' OTT 플랫폼 상영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밝히며 "최후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된 날 밝힌 그의 각오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심장하다.

지난 29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나홍진 감독과 김지운 감독의 '호프' 스페셜 GV가 진행됐다. 이창동, 봉준호, 장재현, 황동혁 감독에 이어 5번째 감독으로 GV에 등판한 것. 영화감독 인생 처음으로 GV 사회를 맡았다며 GV의 시작을 알린 김지운 감독은 "황홀경 속에서 2시간 반을 봤던 것 같다. 빨리 끝나는 게 아쉬워서 20~30분 더 보고 싶었다", "나홍진 감독이 이끄는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시네마틱 시네마가 무엇인지 강력하고 황홀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김지운 감독, 정호연, 나홍진 감독이 '호프' GV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지운 감독, 정호연, 나홍진 감독이 '호프' GV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은 작품의 기획 의도에 대해 "현재 인간들의 세태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할지 고민했을 때 우주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와 불합리함 앞에 선 인간의 무지가 동력이 되어 엄청난 운동성의 스펙터클을 일으킨다"라고 예측할 수 없는 리듬감으로 질주하는 '​호프'의 에너지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고난도 액션 시퀀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지운 감독은 "아스팔트 고가도로인 성기대교 위에서 진행된 말 액션 신을 보며 조인성 배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높이만 50m에 달하는 어질어질한 장소에서 말 위에 타서 상체가 난간 위로 올라올 텐데, 그 다리를 원래 알고 있어서 그 장면을 볼 때 (촬영이) 어려웠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영화 속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도로를 질주하는 시퀀스에 생생한 감상을 밝혔다.

이어, 캐릭터 구축하는 과정과 관련된 질문에 나홍진 감독은 "죽여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서 꿈틀거리는 생명체 같은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인물들이) 전투적으로 먹는 행위를 통해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추후 '호프'의 OTT 상영 계획에 대한 김지운 감독의 질문에 "아직은 OTT 플랫폼에서 '호프'​를 상영할 계획은 없다. 최후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GV에는 김지운 감독의 차기작에서 호흡을 맞춘 정호연이 객석에 함께 해 깜짝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지운 감독은 "팬데믹 이후 제작 환경이 안 좋아지고 투자가 위축되면서 안전한 기획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관객들이 외면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던 차에, 나홍진 감독이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광기와 패기가 넘치는 스펙터클, '호프'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 창작자로서 고맙고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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