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황정민이 A씨의 스토킹 범죄 피해를 주장하며 법원에 제출한 증거가 공개됐다. 황정민과 A씨가 주고 받은 일부 메시지도 공개됐는데 가족을 위협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A씨는 '정서적·성적·노동 착취를 당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고 맞섰다.
디스패치는 30일 황정민과 여성 A씨(41) 사이의 전말을 보도했다. 두 사람의 사적 만남은 2023년 8월 16일과 9월 11일, 2024년 3월 14일 세 차례였으며, 스킨십 등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황정민의 열혈팬이었던 A씨에게 황정민이 "밥 한 번 먹자"며 친근함의 표시로 연락처를 주고받으면서 시작됐다. 첫 만남 전 황정민은 "첫 데이트인데 집까지 데려다 줘야지"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황정민은 2023년 8월과 9월 A씨를 만나 개인적인 고민을 나눴고 '소주 라벨 디자인'을 제안하는 등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A씨는 이를 진지한 '쌍방 관계'로 해석했다. 황정민이 A씨의 과도한 접근에 부담을 느껴 2023년 12월 "연락하지 말라"며 선을 긋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024년 2월 A씨의 1차 스토킹 범죄가 있었다. 황정민이 카카오톡을 차단하자 A씨는 황정민의 아들 B군에게 "기사 나기 싫으면 연락하시라고 전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했다. 황정민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3월 A씨를 직접 만나 소주 사업과 관련된 제안에 대해 사과하고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으 A씨의 연락은 계속 됐다.
특히 2025년 5월 연락 횟수는 더 많아졌다. 황정민이 아내와 피렌체 영화제에 참석하자 "브란젤리나 나셨네"라며 비꼬는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하루에 수십, 수백 건의 메시지를 보내며 "죽어죽어버려", "자살할 거야" 등 극단적인 언사를 퍼부었다. 황정민이 "문자하지 말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폭언과 협박은 이어졌다는 것.
황정민 측은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황정민 측은 A씨가 보낸 1만 자 이상의 카카오톡 대화록을 비롯해 고양이 사체 사진, 혈흔이 묻은 휴지, 유언서, 그리고 아들의 교내 뮤지컬 공연을 몰래 관람한 인증 사진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앞서 A씨는 SNS에 황정민의 불륜을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메신저 대화와 통화 기록 캡처는 물론 음성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이 폭로글은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이를 인지한 소속사 측은 29일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해당 논란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또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서도 추가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스토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A씨는 30일 자신의 SNS 황정민으로부터 "정서적·성적·노동 착취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현재 스토킹 혐의 사건은 정식재판이 진행 중으로, 확정된 유죄 판결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황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1심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황정민이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자신은 시장조사와 디자인 기획, 상표 조사 등을 맡았다고 했다. 소설과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도 집필했으며 그 중에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라 쓴 성적인 내용의 글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년 동안 황정민과 연락을 이어왔지만, 사업 논의와 연락이 일방적으로 중단됐고 스토킹 범죄로 형사고소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년 동안 요구한 것은 오로지 황정민의 직접 해명"이라며 "두 사람 관계의 실체적 진실은 관계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스토킹'이라는 절차적 사건 하나로 가릴 수 없으며, 파묻혀서도 안될 것이다. 나머지는 법정에서 증거로서 밝히겠다"고 밝혓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