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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범욱 감독 별세, 향년 43세⋯'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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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장편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를 연출한 허범욱 감독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28일 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 측은 "허범욱 감독이 23일 불의의 화재 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오늘(28일) 새벽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안타까운 부고를 전했다.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 [사진=tvN ]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 [사진=tvN ]

고인의 빈소는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5일로 예정되어 있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의 극장 개봉은 잠정 연기됐다.

배급사 측은 "추후 개봉 및 관련 일정은 유가족 분들과 제작진이 마음을 추스른 뒤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라며 "관객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 한국 애니메이션을 위해 열정을 바치신 고(故) 허범욱 감독님을 깊이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 [사진=tvN ]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돌아온 돼지' 허범욱 감독 [사진=tvN ]

한편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인간이 되려는 '돼지'와 짐승이 되려는 '인간'이 뒤엉킨 하드보일드 지옥동화로, 거대한 '시스템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돼지 H와 인간 정석의 생존 투쟁을 통해 현대사회의 폭력성과 인간성의 본질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허 감독은 단편 '평범한 식사'(2009), '선량한 인간들의 도시'(2011), '갈라파고스'(2019)와 장편 '창백한 얼굴들'(2014)을 선보였다.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는 허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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