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최대훈이 '김부장'은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드는 만화 같은 페이지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대훈은 지난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에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김부장의 절친인 성한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부장' 최대훈 스틸. [사진=에이스팩토리]](https://image.inews24.com/v1/23e62773c4ec67.jpg)
최종회에서 성한수(최대훈 분)는 아들의 목숨을 인질로 잡은 주강찬(주상욱 분)의 계략으로 인해 친구 김부장(소지섭 분)과 맞서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였다. 최대훈은 친구를 향해 차마 치명타를 날리지 못하는 망설임과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밀도 높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자식들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했던 세 친구의 공방전이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며 압도적인 몰입을 선사했다.
최대훈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다운 절도 있는 움직임과 화려한 태권도 액션으로 눈 뗄 수 없는 쾌속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남실장(이동하 분)을 쓰러뜨린 성한수의 전매특허 공중 발차기는 3인 액션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통쾌한 액션의 정점을 완성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쾌감을 안겼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성한수는 김부장, 박진철(윤경호 분)과 변함없는 우정을 나눴다.
!['김부장' 최대훈 스틸. [사진=에이스팩토리]](https://image.inews24.com/v1/459d90be21031c.jpg)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최대훈이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김부장'이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 속에 막을 내린 것에 대해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정말 분간이 안 간다. TV로만 봐오던 남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라며 "누군가 계속 깜짝 카메라를 돌리고 있는 게 분명하다"라는 솔직하고 유쾌한 소회를 전했다.
극 중 성한수는 친구이자 삼촌, 그리고 아버지로서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준 인물이었다.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최대훈은 '융합'을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세 친구의 융합, 그리고 융합된 하나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 것인가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김부장' 최대훈 스틸. [사진=에이스팩토리]](https://image.inews24.com/v1/2056b379718a15.jpg)
특히 '김부장'은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 딸과 친구를 위해 목숨을 건 '아저씨들의 뜨거운 세계'를 그리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캐릭터가 지닌 부성애와 의리에 어떻게 이입했냐는 질문에 그는 "그 두 가지 감정 모두 이입할 감정이라기보다는, 자식이란 존재를 받게 된다면 혹은 친구란 존재를 만나게 된다면 절로 샘솟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저절로 그러한 감정이 들게 하는 배우들을 만나 숙제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현장 분위기 역시 훈훈함 그 자체였다. 소지섭, 윤경호 배우와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해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존재했고 구성이 너무 좋았다. 상생 관계 그 자체였다"라며 "돕고 채워주는 '목(木)과 화(火)', '화(火)와 토(土)' 같은 호흡이었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성한수를 상징하는 아이템이었던 태권도복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매회 도복을 입고 액션을 소화했던 그는 "신축성이 없어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우리 삶이 그렇듯 방법을 찾아내니 편해지고 소중해졌다"라면서도 "추울 땐 더 춥게, 더울 땐 더 덥게 만드는 아주 화끈한 놈이었다. 그래도 날 환하게 만들어 줘서 감사했다"라는 재치 있는 회상을 덧붙였다.
능청스러운 유머와 묵직한 진정성을 자유롭게 오간 비결에 대해서는 "늘 진중한 태도로 일관했고 활짝 웃는 모습도 거의 없었다"라며 "진지한 성한수에게 관대한 웃음 점수를 주신 시청자분들께 그저 감사하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김부장'과 성한수가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자 그는 '만화'라는 단어로 정의했다. 최대훈은 "만화 같은 그림으로 채워져 있을 것 같은 페이지다.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로 만들어 버리고, 유니콘 같은 존재들이 나오는 만화 같은 페이지로 남을 것 같다"라고 의미를 새겼다.
마지막으로 최대훈은 "감사하게도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여러 직업군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오픈되면 너른 마음으로 그저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궂은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백 번 해도 부족한 말이지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남겼다.
한편, 최대훈은 차기작으로 ENA 새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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