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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에서 기회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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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시장 “에너지·용수 완벽 준비… 호남, 대한민국 첨단산업 태풍의 눈 될 것”
풍부한 재생에너지로 RE100 적지 평가… 하수 재이용 등 고도 기술로 수자원 확보

[조이뉴스24 최지우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역점 사업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력 및 용수 부족’ 우려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철저한 과학적 데이터와 첨단 기술, 지자체의 다각적인 실행 계획이 이미 가동 중이기에 현재의 우려가 .현실과 다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첨단 산업 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수십만 톤의 용수와 거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지역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책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현행 대책과 지역적 특수성을 과소평가한 시각”이라며 입을 모은다. 대책과 해결 방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7월 1일 무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반도체 산업 지원 행정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 풍부한 RE100 자원과 수자원 재이용 기술의 ‘환상 조합’

우선 전력 분야는 호남권이 지닌 독보적인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 전남·광주 지역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전력 생산 기지다. 그동안 송전망 한계로 고전했던 전력을 지역 내 첨단 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구조를 완성함으로써, 국가적 송전 손실을 줄이고 기업들의 글로벌 RE100 달성을 돕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용수 문제 역시 기존 댐 수자원에만 의존하지 않는 ‘첨단 순환 시스템’으로 정면 돌파한다. 주암댐·장흥댐 등 기존 수자원 체계 연계는 물론,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초첨단 필터로 정화하는 ‘멤브레인(고도 정화) 공법’을 적극 도입한다. 하수 재이용을 통해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시에도 주민 생활용수 차질 없이 첨단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이중 안전장치를 구축했다.

호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돕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 민형배시장 “근거 없는 불안 떨치고 기회의 창 열어야”

이와 관련해 지역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온 민형배 의원은 강한 확신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 의원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전력과 용수 문제는 이미 완벽한 대책을 세워두었다”라며 “호남은 전국에서 재생에너지가 가장 풍부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최첨단 수자원 재이용 기술까지 도입해 인프라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우려 때문에 지역의 위대한 도약을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첨단 산업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이터센터, 세수 증대·청년 일자리·AI 생태계 ‘1석 3조’ 효과

아울러 데이터센터 유치는 단순히 전력을 소비하는 시설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지도를 바꾸는 ‘복덩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대규모 데이터센터 입주 시 수백억 원 규모의 지방세(취득세·재산세 등)가 확충되어 지역 복지와 기반시설 투자로 환원된다. 둘째, 서버 관리·네트워크 엔지니어·보안 전문가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IT 일자리가 대거 창출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과 클라우드 기업들이 집적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해남부터 목포까지… 서남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첨단산업 온기’

이 같은 대형 메가 프로젝트는 단순한 특정 지역의 개발을 넘어 해남, 목포 등 전남 서남권 전반의 인구 소멸 극복과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 산이면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그동안 소외받고 낙후되었던 우리 지역이 데이터센터 유치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인구 소멸 지역'이라는 그늘을 벗어나 청년들이 다시 넘쳐나는 젊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근 목포시를 비롯한 배후 도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산단 유후 부지 활용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첨단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이번 반도체·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서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바꿀 거대한 기회”라며 “최근 목포공고가 AI·에너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지역 내 첨단 인재 양성의 핵심 기반도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목포시의회 차원에서도 이 거대한 흐름을 수동적으로 지켜보지 않고, 목포가 배후 핵심 도시로서 당당한 몫을 다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와 산업계에서는 소문과 불안감을 넘어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강한 정책 추진력이 결합할 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최지우 기자(tm0153@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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