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민지가 청아한 목소리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패자부활전'이 열렸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ceed92d1318ecf.jpg)
이날 김민지는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나 행복하게 살아왔지만, 사랑하는 남편의 얼굴만큼은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노래했다.
김민지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노래하겠다. 나는 시각장애인이다. 7개월 만에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세상은 아름답고 사람들은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 믿으며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게 노래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민지는 "그런데 눈이 안 보여서 불편한 게 하나 있다. 나도 무대 위에서 예쁘게 보이고 싶은데 내가 예쁜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그런 나를 항상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내 남편이다. 남편은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 남편도 시각장애인이다. 우리는 장애인 예술팀에서 만났다. 남편은 무대를 진두지휘하는 감독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지는 "남편과 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1세다. 남편은 늘 내게 최고라고 한다. 남편은 나를 응원하느라 자신의 꿈인 연극을 그만두고 안마사로 일을 한다. 남편은 날 처음 만났을 때 흐릿하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날 미용실에 데려가고 옷도 골라줬다. 하지만 당뇨로 인한 투석과 신장, 췌장 이식을 하고 나서 시력이 나빠져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남편을 한 번만 볼 수 있게 된다면 남편이 내게 해줬듯이 남편에게 옷도 골라주고 밥도 챙겨주고 싶다. 나를 응원하는 멋진 남편을 위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며 '혼자가 아닌 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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