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는 솔로' '솔로지옥' '하트시그널' 등, 방송에는 연애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실제는 다르다. 20대 세 명 중 한 명이 연애를 해보지 못했거나 하지 않는 시대, 청년들의 연애 실종 현상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찾아온다.
오늘(2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연애 실종'이라는 주제로, 단순히 가치관의 변화를 넘어 계층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청년들의 연애 현실을 집중 취재했다.
![시사기획 창-연애 실종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e0e270c2cc1dbc.jpg)
'시사기획 창'이 지식스타트업 언더스코어에 의뢰해 한국·중국·일본·미국·스페인 등 5개국을 대상으로 국제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득과 연애 횟수의 상관관계가 한·중·일 3개국에서 유독 강하게 나타나는 '아시아적 현상'임이 확인됐다. 즉, 아시아 국가에서는 소득이 낮을수록 연애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미다.
제작진이 미혼 남녀 4,800여 명을 조사한 한국 정부 통계 원자료를 재분석한 결과에서도 소득 수준별 연애 비율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미혼 남성의 경우 소득 상위층과 하위층 간의 현재 연애율 격차가 약 두 배에 달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연애 의향은 소득과 무관하게 유사했으나, 실제 연애라는 결과는 소득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소득 격차뿐만 아니라 지역 격차도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1990년 전후 출생성비 불균형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데다, 일자리·교육·가부장적 문화 등의 이유로 청년 여성들이 수도권 및 도시로 이동하면서 지방의 성비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다.
성별에 따른 시각 차이도 주요하게 조명된다. 20대 청년들은 외모와 경제적 조건에 대한 부담은 물론, 정치 및 젠더 가치관의 대립 등을 연애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서울 주요 명문대 학생들마저 연애를 기피하는 현상의 이면에 어떤 사회적 원인이 숨어 있는지 청년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통해 들어본다.
한편 '시사기획 창'은 단순 고발을 넘어 진실을 찾고 사회의 불의와 부조리를 파헤치는 탐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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