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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춘길 "투병 父 이름으로 활동, 삶 대신 살아드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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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춘길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서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해 '한여름 신바람 음악회'를 꾸몄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춘길은 과거 모세로 활동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지난한 과정들을 회상하며 아버지의 이름인 '춘길'로 활동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춘길은 "모세 활동 당시 '사랑인걸'이라는 노래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람은 유명하지 않았다. '무명 가수'가 아니라 '무면 가수'였다. 그렇게 관심이 멀어지면서 활동도 하지 못했다. 노래와 별개로 가요계와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경증 치매가 왔는데, 그 때문에 성인이 된 이후에 아버지와 아들로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투병 생활을 시작하면서 내가 병원비로 도움이 안 되니까 가수를 그만둬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마지막 도전을 할 때 아버지 성함을 세상에 남겨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춘길'이라는 활동명의 배경을 전했다.

춘길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하자니 처음에는 어색했다. 주변에서 날 아버지 이름으로 부르니까"라 말한 뒤 "하지만 책임감이 생기고 아버지와 함께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의 삶을 새롭게 살아드리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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