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최종회에서는 30년 악연의 마침표를 찍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 두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4c4dd1d2ccc92c.jpg)
급성 백혈병을 앓던 양선출(주진모 분)은 공주아(진세연 분)와 양현빈(박기웅 분)의 결혼식장에서 쓰러졌다. 뒤늦게 아버지의 투병 사실을 안 양동숙(조미령 분)은 오열했고, 양선출은 긴급 수혈로 고비를 넘겼다. 이 여파로 신혼부부는 신혼여행을 취소했고, 공정한(김승수 분) 역시 병원에 홀로 남은 양동익(김형묵 분)의 곁을 지켰다.
공주아는 시어머니 차세리(소이현 분)와 가사 노동 분담을 두고 팽팽한 고부 전쟁을 벌였다. 시집살이를 시키지 않겠다는 차세리에게 공주아는 "한 사람이 가사 노동을 책임지는 시스템은 비효율적"이라며 논리적으로 맞서 완승을 거뒀고, 고부간의 훈훈한 케미를 완성했다.
양선출의 골수 이식을 둘러싼 위기도 이어졌다. 양동익과 양동숙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아 비혈연 기증자를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 양동익은 자신의 시의원 선거 운동에 앞서 조혈모세포 기증 홍보지를 직접 나눠주는 등 온 힘을 다했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집안에는 기분 좋은 변화가 찾아왔다. 양동숙은 가게 2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공대한(최대철 분)과 예쁜 딸을 품에 안았다. 양동익은 당당히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공씨 집안 가족들은 무료 진료와 상담으로 온정을 나눴다. 분가를 거절하는 공주아, 다정한 왈츠를 추는 나선해(김미숙 분)와 공기철(김창완 분) 부부, 그리고 건강 회복 후 한의원에 복귀한 양선출의 모습이 차례로 담겼다.
나선해는 30년 동안 남편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에세이 '30년의 밤을 건너'를 출간했다. 공기철은 출간 인터뷰에서 "30년 동안 혼자였다고 생각하는 아내의 시간을 함께하는 시간으로 바꿔주고 싶었다"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2년간의 유방암 투병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한 한성미(유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미는 "그 시간을 버티게 해 준 건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곁을 지켜준 가족의 사랑이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토크쇼 시작을 활기차게 알렸다.
마지막 가족사진 촬영 직전 공우재(김선빈 분)와 양은빈(윤서아 분)의 비밀 연애 현장이 들통나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한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마지막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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