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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애늙은이 같던 조승우, 여유있고 묵직⋯'타짜' 마음에 깊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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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타짜'에서 호흡을 맞춘 조승우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타짜'의 모든 장면을 좋아하고 마음 깊게 남겨뒀다고 말했다.

1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타짜' 메가토크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유해진이 참석했다.

배우 유해진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동문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유해진은 고니 역 조승우와의 호흡에 대해 "조승우 씨는 지금도 그렇지만 애늙은이 같은 것이 있다. 급하지 않고 늘 여유있다"라며 "말 틈 사이에 드러나지 않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승우 씨는 묵직하게 가져가는 것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붙어다니는 장면이 많았다. 저는 영화에서 둘의 케미가 살고 삶이 담기고 정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승우 씨와도 충분히 그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타짜'의 모든 장면에 애정이 있다고 말한 유해진은 "어떤 영화는 잘 되어도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어느 영화는 흥행이 저조해도 마음에 깊이 남는 것이 있다. '타짜'는 잘 되었고 마음에 깊이 남는 영화다"라며 "그 시절의 저도 좋고, 영화 찍으면서의 설렘도 좋고, 승우 씨와도 좋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끝나고 나서 20년 넘게 기억하고 좋아해주시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마음에 남아있는 작품이라 한 장면만 꼽을 수가 없다. 너무 많은 장면을 애정한다"라며 "특히 군산에서 찍은 장면이 그렇다. 군산이 주는 묘함이 있어서 가슴에 남아 있다"라고 고백했다.

'타짜'에서 고광렬 역을 맡아 조승우, 김혜수 등과 호흡했던 유해진은 올해 '왕과 사는 남자'로 169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5번째 천만영화'를 품에 안았다. 올 추석엔 영화 '암살자(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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