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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말려도 몰래 연습"⋯'야구여왕2', 추신수+블랙퀸즈 고척돔 마운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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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야구를 오래 했지만, 여자야구가 있는지 몰랐다. 프로야구 천만이 넘는 시대에, 응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에게 여자 야구는 새로운 영역이다. 추신수와 '블랙퀸즈' 선수들은 열정과 진심을 다해 마운드 위에 서고 있다. "고척돔에서 직관 이벤트를 하는 것이 목표"라는 '야구여왕2'의 꿈은 이뤄질까.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재호 PD와 강숙경 작가, 추신수,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참석해 시즌2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에서 추신수 감독과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A]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에서 추신수 감독과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A]

'야구여왕2'는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의 성장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시즌1은 각 종목의 레전드 선수들이 뭉친 블랙퀸즈의 눈부신 성장기를 보여주며 여자 야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블랙퀸즈는 한층 탄탄해진 전력과 새로운 멤버를 앞세워 돌아온다.

신재욱 PD는 "막강하고 파괴적인 팀으로 돌아왔다"고 자신했고, 강숙경 작가는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6할이라는 무서운 목표를 준 것이 제 역할이고 악역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시즌1이 선수단 창단이 큰 도대였다면, 시즌2는 선수들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신재호 PD는 "시즌1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실력이다. 마지막 끝나고 난 뒤에 추신수 감독이 '지면 아프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고 아프게 다가왔다. 지지 않는 최강의 팀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실력 있는 선수를 보강했다"고 말했다.

강숙경 작가는 "47개 종목의 308명이 선수 지원했다. 정말 놀랐다. 기대를 하고 봐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추신수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고, 윤석민과 이대형이 코치진으로 활약한다. 감독과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혹독한 훈련으로 시즌2를 준비했다.

추신수는 "시즌1 때보다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감독 입장에서 시즌2가 기대되고 기분 좋은 시즌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에서 추신수 감독과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A]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에서 추신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A]

감독직의 고충도 털어놨다. 추신수는 "야구를 34년 했는데 은퇴할 때도 어렵더라. 알면 알수록 어려운 스포츠"라며 "특히 여자야구라 계산이 안서는 것이 사실이다. 10점을 이기고 있어도 그 다음 이닝에 10점을주는 것이 여자야구다. 판단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하는 감독직이라 실수도 하고 판단 미스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시즌1에서 판단미스가 있었고, 시즌2에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험을 하다보니 이대형, 윤석민 코치와 더 많이 이야기하고, 같이 의논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완점을 이야기 했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즌1의 김보름, 박보람이 하차했으며, 트라이아웃을 통해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시즌1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온아, 아야카, 송아,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 등은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한다.

김온아는 "시즌2는 전력을 다해서 준비했다.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야카는 "지난 시즌에는 아파서 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시즌2에는 몸관리 잘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송아는 "야구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고, 주수진은 "시즌2에는 6할 달성에 기여를 해서 시즌3까지 꼭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더했다. 수비요정이라고 소개한 박하얀은 "시즌2를 시작하게 됐는데, 시즌1보다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투수 장수영은 "시즌1에서 처음 접한 야구였는데, 성공리에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져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시즌2에서 더 막강한 팀을 만든 만큼 6할을 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하얀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팀워크가 단단해졌다"면서 "블랙퀸즈의 색깔은 원팀이다. 시즌1 때는 잡도리하는 캡틴의 모습이 비춰졌는데, 단체 훈련을 하면서 주장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를 묻자 신 PD는 송아를 꼽았다. 신 PD는 "송아 선수는 타율 1위였고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뽐냈다. 이번에는 투수로서의 모습도 기대해주면 좋겠다. 투수로서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연습했고 윤석민 코치를 엄청 괴롭히며 훈련했다"고 귀띔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에서 추신수 감독과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A]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2' 제작발표회에서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채널A]

이번 시즌에는 국내 팀과의 경기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사회인 리그 팀들과의 국제전까지 예고했다.

강숙경 작가는 "국제전에 훨씬 최적화 되어있다. 메달리스트들이고 승부욕에 불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국제전을 준비하면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국제전이라서 다른 건 없고 같은 마음이다. 항상 이겨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선수로서 알아서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강제로 어떤 생각을 주입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강력한 미션도 더해졌다. 제작진은 '승률 6할 달성 실패 시 팀 해체'를 내걸었다.

장수영은 "4승4패를 하고 5할이라는 승률로 마쳤다. 마지막 경기를 져서 아쉬움이 있었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6할이 안되면 팀 해체'라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 그만큼 진심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고 있다. 이번주 일요일에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하얀은 "시즌1 때 아쉬움을 갖고 했다. 야구를 알아가고 성장해 나가는 시즌이었다. 마지막에 타격감을 잡고 끝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그 아쉬움을 비시즌 동안 엄청난 연습량으로 채웠다.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시즌2에는 좋은 타격감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엄청난 연습을 한다"면서 추신수와 선수들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신재호 PD는 "선수들이 주5일 훈련을 한다. 제작진이 부상의 위험을 이야기 하는데도 센터를 몰래 가는 선수들도 있다. 하루에 7~8시간 이상 연습을 한다"고 털어놨다.

신 PD는 "시즌1 때부터 예능의 영역을 많이 벗어났다. 추신수는 미국에 갔을 때 꿈에서 코칭을 하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 시즌1 마지막 경기를 지고 나서 추신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다. 메이저리그에서 산전수전 겪고 평생 야구를 해온 분이 울음을 보이는 모습은 제 인생 가장 강렬한 기억이다. 진정성 있는 영역 위에서 모두 열과 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피지컬 100'과 '강철부대'를 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다. 그 때는 포커페이스 할 정도로 냉정하게 봤다면 원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강 작가는 "시즌2에는 성장과 서사가 있고 승리가 있어서 도파민이 폭발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야구여왕2'는 선수단의 인기와 더불어 여자야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PD는 "고척돔에서 직관 이벤트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이야기 했다.

추신수는 "저도 야구를 오래 했지만, 여자 야구가 있는지 몰랐다. 프로야구 천만 팬 중 대다수가 여성팬이라고 알고 있다. 응원만 하는 것이아니라 야구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서 "그 자부심 하나를 무겁게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봐달라"라며 진심을 강조했다.

김온아는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을 하면서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야구가 인기가 많아져서 두 번 은퇴하는 것처럼 공허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야구여왕2'는 총 1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10시 채널A를 통해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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