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남궁민이 '결혼의 완성'에서 사라진 아내를 찾아 헤매는 남편의 현실 공포를 그려내며 미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남궁민은 지난 4일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에서 VIP 환자 대신 영구장애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를 선택하는 소신 있는 의사 강태주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아내 고세윤(이설 분)과 관계는 차갑게 식어있었고, 급기야 "우리 헤어지자. 이혼해"라는 파경 제안까지 했다. 이 가운데 아내 고세윤이 노만희(김대명 분)에게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결혼의 완성'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e9f3a870401301.jpg)
2회에서 강태주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납치범 노만희는 강태주가 준비한 몸값 10억이 가짜임을 알아채고 20억을 요구하며 "되도 않는 장난질로 또 실망시키면 아주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결국 강태주는 처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장모 최숙영(오민애 분)이 기지를 발휘해 30억을 제안하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는 듯했다.
하지만 노만희는 영상통화 중 돌변해 고세윤의 목을 조르는 광기를 폭발시켰다. 아내가 죽은 줄 안 강태주는 "내가 너 죽여 버릴 거야! 반드시 갈기갈기 찢어 죽여 버릴 거야"라며 절규했고, 남궁민은 이 과정에서 미안함과 애틋함, 분노로 무너져내리는 감정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더 큰 반전은 다음이었다. 정신을 차린 아내의 모습에 안도하기도 전에, 경찰이 들이닥쳐 강태주를 고세윤 납치 및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한 것. 노만희가 제보한 영상 속에는 "제 아내 고세윤을 완전히 없애주세요"라고 말하는 강태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 아내를 구하려던 남편에서 순식간에 살인 청부 용의자로 신분이 뒤바뀐 강태주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난동을 부리다 코피까지 터졌다.
!['결혼의 완성'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03ab6f102bff68.jpg)
방송 말미에는 강태주 앞에 의문스러운 남자 이수형(박병은 분)이 나타나 "당신이 아내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속삭이는 모습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했다. 절제된 눈빛과 섬세한 호흡으로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남궁민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결혼의 완성'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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