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모솔연애2'가 K-연프를 넘어 亞-연프(아시아 연프)로 달려나간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노은 PD, 원승재 PD,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참석했다.
![배우 서인국, 가수 카더가든,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강한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09871a22b5a1b.jpg)
'모솔연애'는 연애 경험이 없는 출연자들이 모여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의 연애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애 코칭과 메이크오버 과정을 도입해 출연자들의 성장 서사를 조명하며, 연예인 MC들이 '썸메이커스'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솔연애2'는 시즌1의 큰 사랑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시즌2 제작 및 촬영을 진행해 시청자 앞에 선보이게 됐다. 김노은 PD는 "연프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 프로그램 좋아해주셔서 시즌2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차별화 포인트는 '옛날 일기장'이다. 볼 때는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되는, 또 누구나 경험해본 것들이 담겨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승재 PD는 다양한 연프 홍수 속 '모솔연애2'의 차별점에 대해 "서툰 사랑을 많이 좋아해주셨다. 첫 걸음마 떼는 상황이라 시청자들이 모두 출연자들의 시작을 응원하는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서툰 모습과 성장 과정이 보일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모태솔로들의 첫 연애를 지켜보게 된 썸메이커스의 시즌2 합류 소감도 이어졌다. 서인국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모솔연애2'는 그 맛이 강력하다. 시즌2 제작 소식 때 모두가 기뻐했다. 시즌2에서도 역시나 강력한 맛을 맛봤다"고 말했고, 강한나는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았고 나도 촬영하며 즐거웠다. 시즌1 방송되면서 주변에 모태솔로가 많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렇게 매력적인 분들이 많은데 시즌이 거듭되며 모솔 분들이 많이 나오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연프에서 시즌2가 제일 재밌다는 불문율이 있지 않나. 시즌2를 촬영해보니 시즌1보다 더 재밌고 더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이 나왔더라. 응당 예능인이라면 인기 있는 예능에 최선 다해서 하고 싶지 않겠나.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카더가든은 "제작진와 출연진이 되게 잘해주신다. 어떤 촬영장보다 되게 잘해주시고 편하다. 개인 대기실이 있다. 먹을 것도 많고 촬영도 빡빡하지 않다. 다시 참여하지 않을 이유 없었다. 이 친구들이 또 난리를 칠 것 아니냐. 나도 정말 재밌게 봤다. 많은 배려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배우 서인국, 가수 카더가든,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강한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995fe56afe27.jpg)
특히 카더가든은 강한나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나는 강한나를 존경한다. 이번 시즌2 찍으면서 너무 말이 막 나가더라. 그들의 행태를 보며 거칠게 말을 했는데, 강한나는 항상 감정을 조절하더라. 존경의 마음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 카메라도 많은 날 그 마음을 표현하려 했다. '위인 강한나'다. 직접 옷을 제작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노은 PD는 이번 시즌 출연진들의 변화를 언급하며 "지난 시즌에서는 남출이 화제가 됐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여솔 여러분들이 두드러진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여출이 있는데 말도 세고 술자리를 굉장히 즐기더라. 좋아하는 남성을 만나고 절주 선언을 했다. 굉장히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게 사랑의 힘인가 싶었다"고 출연진의 메이크오버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썸메이커스들과 시청자들의 '과몰입 훈수'도 색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원승재 PD는 시청자들의 과몰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남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 대면한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보시더라. 노래로 본의 아니게 공격하거나, 고급스러운 유머로 분위기가 싸해지는 것들 모두 '내 모습' 같을 것이다. 집에서 연애 코치가 돼서 훈수를 두게 되니 과몰입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썸메이커스가 보면서도 훈수를 참을 수 없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서인국은 "한 친구가 어느 순간 뭔가에 취하는 상황이 된다. 갈망하는 시간, 선택해야 하는 시간에서 '아차' 싶은 순간이 있더라.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강한나는 "이번 시즌에 가슴에 뭔가 끓어오르더라. 노래방에서 못 다 한 이야기를 노래하지 않나. 그게 지나칠 때 안타까웠다"고 답했다.
또 이은지는 "'회피'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제안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회피하고 오해가 생기는 걸 보며 굉장히 답답했다. 그래도 출연진들끼리 모든걸 건강히 대화하며 잘 풀더라. 그래도 마냥 답답하진 않았다"고 말했고, 카더가든은 "박경림 '착각의 늪'이 있지 않나. 착각하고 쓸 데 없는 소리를 무한 반복한다. 누가 더 쓸 데 없는 소리를 하는지 배틀을 한다. 한 번 까였다고 자기 자신을 밑까지 내리는 게 안타까웠다. 거기가 다 늪이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노은 PD는 "서인국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과몰입했다. 담당 모솔 행동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강한나는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화를 내는 귀한 장면이 나온다"고 말했고, 원승재 PD는 "이은지는 라방을 보는 느낌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몰입한다. 카더가든은 출연진을 감싸겠다고 말했다가 20분 뒤 각종 훈수를 총망라한다"고 말하며 출연진들의 변화를 언급했다.
이번 시즌 새로워진 장치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노은 PD는 "다른 연프처럼 '자연스럽게 하겠지' 하고 내버려 두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걸 지난 시즌에 뼈저리게 알았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촘촘한 커리큘럼을 볼 수 있다. '친구들 구내염 나는 거 아니냐' 할 정도로 빡센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고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원승재 PD는 "제작진 중에 모솔이 있다. 거기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 한 PD가 친분 없는 상대를 좋아하다가 냅다 편지하고 선물을 주는 걸 보고 영감을 얻어 '모솔 우체국'이라는 장치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더가든은 이번 방송을 통해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카더가든은 "알고 있었다. 너무 기분 좋았다. 이 프로그램 잘 만나서 그런 일도 있나 싶다. 후보들 옆에 있는 것 정도로 만족한다. 욕심이 없다. 변우석 김선호랑 같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인생을 꽤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배우 서인국, 가수 카더가든,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강한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6fc510bd0b2f.jpg)
김노은 PD는 "지난 시즌 출연자들의 서툰 모습이 조망됐다면 이번엔 조금 더 발전된 모습, '제법 연애를 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잘한다는 건 아니다. 범퍼카처럼 어디로 스파크가 튈 지 모르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 연프는 시즌2가 더 재밌다는 말을 이어갈 수 있게 그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고, 원승재 PD는 "출연자가 상처 받지 않도록 모든 시청자가 용기를 북돋아주는 반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지는 시즌1의 '상호 씨'를 능가하는 캐릭터가 있다고 말하며 "상호 씨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지만, 능가하는 분이 두어 분 있다. 지난 시즌보다 연령대가 조금 높아지면서 달라진 모먼트가 확확 느껴졌다.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노은 PD는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이전 시즌에서 '직진 모솔'이 많았다면 이번엔 '갈대 모솔'이 많다. 방송을 생각하면 그렇게 갈대처럼 행동할 수 없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어떻게든 표현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진실되게 잘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노은 PD는 'K-연프'의 특성과 확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K-연프의 '모솔' 개념이 외국에서 잘 통용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런 일이 조금씩 있는 것 같다. 어쩌면 보편적인 일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 정서를 한국과 아시아가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K-연프 넘어 아시아 연프까지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서인국은 "이 친구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서사가 있다. 맛보고 즐겨 달라"고 말했고, 강한나는 "'메기가 메기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시즌이다. 사랑의 작대기를 흥미진진하게 봐 달라"고 답했다.
이은지는 "우리가 연프 중 최초인 건 '훈수'라 생각한다. 착한 말이 아닌 솔직하게 혼내는 모먼트를 지켜봐 달라. 시즌1, 시즌2 섞인 스핀오프도 제작했다. 끝까지 즐겨달라"고 말했고, 카더가든은 "이번 시즌 친구들은 용기 있고 씩씩하다. 예쁘게 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노은 PD는 "올 여름에도 답답한 고구마 같은 모태솔로가 돌아왔다. 우리는 강력한 사이다 주는 분들 있으니 기대해 달라. 겨울엔 '솔로지옥', 여름엔 '모태솔로'가 새로운 규칙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원승재 PD는 "지난 시즌, '보법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엔 보법이 제법 생기긴 했다. 아장아장 정도다. 연프같은 모습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솔연애2'는 7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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