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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아나', 10년 만 실사로⋯"애니에 대한 헌사, 큰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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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큰 자부심 느끼는 영화", "연기한 캐릭터 중 최고" 드웨인 존슨과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객에게 큰 울림과 재미를 선사할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0년 만에 실사로 돌아온 '모아나'가 애니를 뛰어넘는 완성도로 흥행까지 이끌지 이목이 쏠린다.

29일 오전 영화 '모아나'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그리고 토마스 케일 감독이 참석했다.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올여름 가장 눈부신 오션 어드벤처다.

사모아 혈통의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자신의 운명을 찾아 나서는 모아나를 연기했다.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모아나 2'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전설의 영웅 마우이 역을 맡았다. 또한,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토마스 케일 감독이 연출자로 나섰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이끌었던 음악과 폴리네시아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완성한 풍성한 볼거리와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모아나의 성장 스토리가 재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캐서린 라가이아는 "2016년 '모아나'에 헌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태평양의 여성을 대표하는 훌륭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대표성을 가진 캐릭터를 보고 공유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라며 "모아나의 대범함, 용감함, 호기심을 존경했다. 그런 특징을 공유하게 됐고, 그런 부분을 강조하면서 연기하고 싶었다. 여러 면에서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모아나 역 오디션에는 3만 2천 명 정도 지원했다고. 토마스 케일 감독은 "캐스팅을 하면서 계속 찾고 있던 건 배우로서 연기하기 어려운 소양이었다. 기술적, 감정적으로 어려웠을 거다"라며 "캐서린 라가이아가 처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는데 그 감정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노래 실력도 좋지만 스토리텔링이 훌륭하다. 모아나의 감정과 나아가고자 하는 갈망을 분명히 이해하고 부른다고 느꼈다. 의자에서 일어나 "찾은 것 같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아나' 캐서린 라가이아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 그는 "드웨인이 먼저 캐스팅이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마우이 캐릭터의 본질과 존재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 그와 파트너가 되려면 존재감을 맞출 수 있는 배우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캐스팅했다"라며 "캐서린이 방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찾았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드웨이 존슨은 "마우이는 장난기가 넘치고 초능력도 쓰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다"라며 "하지만 인간이고 연기도 인간이 하다 보니 인간다운 진정성을 더하고 싶었다. 남성성을 표현하고 있지만, 나약함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나약함'을 캐릭터의 매력으로 꼽았다.

이어 "사람이 자신의 나약함을 남들에게 그대로 드러내기 어렵다. 마우이는 그런 용기가 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라며 "마우이의 상처는 아기였을 때 바다에 버려졌던 것이다. 그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상처를 드러내는 순간이 모나아에게서 비롯되는데 아름답다. 그래서 둘의 케미가 잘 살아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캐서린 라가이아는 "고향이나 사랑하는 곳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불안할 수 있는 일이다. 모아나가 떠날 결심을 하고 엄마가 교감하는데, 엄마가 '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을 준다. 또 할머니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도 공감했다. 자신감을 주신다"라고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캐릭터가 전달하는 용기에 많이 공감했다고 고백했다.

드웨인 존슨은 "10년 정도 마우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제가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 중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캐릭터가 아니라, 문화와 세계관의 일부라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라며 "남자이자 아버지로서도 특별하게 느낀 건, 모아나를 보며 이 아이가 자신의 꿈을 좇으며 살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옆에서 지지하고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딸을 바라보는 감정도 똑같다"라고 마우이 캐릭터를 통해 느낀 남다른 감정을 언급했다.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아나' 드웨인 존슨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 그는 "캐서린을 만났을 때도 똑같은 감정이 들었다. 젊은 배우가 현장에서 처음 연기를 하게 됐다. 주인공이 되어 두려울 텐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연기할 수 있게 자유를 주고 든든히 지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케일 감독은 극에서 할머니의 말 속에 전하고자 하는 울림이 다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선조들이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우리가 한 발짝 나아가는 모험을 할 수 있다. 이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라며 "2016년의 '모아나'를 사랑한 모든 분께 일종의 동반자가 될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일환이 되는 영화고, 제작한 분들께 헌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캐서린 라가이아는 "모아나는 굳은 결심을 하고 암초 너머로 나아간다. 사람은 두려웠던 걸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한다"라며 "과정은 힘들지만 완수했을 때의 경이로움, 자부심은 사람이 느끼는 가장 큰 성취감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걸 마침내 성취하는 캐릭터가 모아나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드웨인 존슨은 "'모아나'는 제가 큰 자부심을 가지고 개봉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그 정도로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장대하다. 폴리네이사가 한국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국 관객들도 크게 공감하며 볼 영화임을 강조했다.

'모아나'는 오는 7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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