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기대했던 홍명보호가 '경우의 수'마저 비켜가며 탈락을 확정 지었다. 박지성은 "비참한 결과"라며 "우린 이미 몇년 전부터 이 내용을 예상했을지 모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에 패하면서 한국의 32강 진출은 무산됐다.
![캐스터 배성재와 박지성 김환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775cf03ef897ef.jpg)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달려있었다. 남은 9개의 경기 중 3경기의 조건만 갖추더라도 32강 진출이 확정됐지만, 앞서 진행된 7개의 경기 중 단 1경기만 바람대로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승리해야만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탈락했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과 배성재 JTBC 캐스터는 경기가 끝날 무렵 "대한민국이 남아공에 패하면서 우리는 짜릿하고 다채롭게 경기들을 지켜봤다. 다른 경기에 이렇게 집중하기는 처음이실 것 같다"고 말했다. 32강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참통한 얼굴로 홍명보호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환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벼랑 끝 8위에 걸려있었지만 9위가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32강 진출이 완전히 무산됐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고 결과를 전했다.
박지성은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몇 년 전에 이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이런 결과를 왜 맞이하게 됐는지 돌아봐야하는 결과가 비참스럽다. 지금부터라도, 다른 미래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찾아왔다"고 비판했다.
배성재는 "마지막까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축구팬들이 있어 더 아쉽다. (축구팬들에게는) 2014년이 큰 트라우마였늗네, 이번이 그 이상의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환은 "32강에 올라갈 자격이 없다. 자력으로 올라갈 경기가 2경기가 있었음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이건 0이 아니고 마이너스"라며 "다시 채워가지 못하면 뒷걸음질 한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배성재 역시 "최고의 득점왕 손흥민, 이강인이 있고, 최고 수준의 수비수도 있었는데 왜 그라운드에 잘 구현은 되지 않았는지 개탄스럽다"고 한숨 쉬었다.
박지성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지 배웠는데도, 지난 10년 동안 또 까먹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나아가는 우리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진정 어린 조언을 했다.
배성재는 "북중미의 여름은 짧았다. 6월에 귀국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쉬운 조를 만났다고 생각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김환은 "개인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축구를 위한 선택을 해주면 좋겠다. 개인의 인맥, 영위를 하다보니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 축구만 바라볼 수 있는 선택이 나오길 바란다"고 작심 비판하며 해설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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