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암 투병 끝에 20일 별세했다. 옥희의 마지막 길은 남편이자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이 함께 했다.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된 가운데 배우자 홍수환 씨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2026.06.21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412d6d40a46b70.jpg)
옥희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신장암으로 눈을 감았다. 향년 73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2호에 마련했다.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발인은 24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분당홈추모공원이다.
빈소에는 고 옥희의 남편인 홍수환이 자리를 지켰다. 두 사람은 1970년대를 뜨겁게 달군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4전 5기 챔피언'으로 유명한 홍수환은 고 옥희와 1977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아내와 자녀가 있던 홍수환은 고 옥희와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지만 이듬해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혼 16년 만인 1994년 재결합했다.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KBS '아침마당'에 함께 출연했다. 홍수환은 "나는 처음부터 (옥희를) 좋아했다. 노래 잘하고 보이스도 좋아서 참 좋아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된 가운데 배우자 홍수환 씨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2026.06.21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b4d8c45fe9036c.jpg)
한편 고 옥희는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홍콩·중동·미국·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쳤던 서울시스터즈는 'K팝의 원조'였다. 귀국 후 1974년 '나는 몰라요'로 솔로로 데뷔했다. '나는 몰라요'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아 그날이'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고 옥희는 지난해 신장암을 진단받았다. 지난 3월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정열의 꽃'을 열창하는 등 변함없는 가창력을 드러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