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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문해학교 학습자 초청⋯"용기 내기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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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실제 문해학교 학습자들을 초청해 작품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제작사 라이브㈜는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성인 문해교육기관인 '푸른어머니학교'의 학습자와 교사 등 100명을 초청해 공연 관람과 시 낭송, 단체 기념 촬영이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푸른어머니학교 학습자 초청행사를 가졌다. [사진=라이브 ]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푸른어머니학교 학습자 초청행사를 가졌다. [사진=라이브 ]

이번 초청은 평생 글을 모르는 서러움을 숨기고 살아온 할머니들이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며 삶의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작품의 감동을 교육 현장의 주인공들과 나누고자 마련됐다. 객석에서 웃음과 눈물로 화답한 어머니들은 공연 종료 후 김아영, 김미려, 김나희 등 배우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푸른어머니학교'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두 학습자는 교복을 입고 직접 쓴 자작시를 낭송해 현장의 배우들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눈물을 선사했다. 차선례 씨(90)는 "용기 내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고, 신경화 씨(81) 역시 공부하지 못했던 고달픈 세월을 담은 자작시로 진심을 전했다. 인솔을 맡은 김유주 교사는 "이번 공연이 어머니들의 배움과 삶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실제 학습자들의 자작시 20여 편을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켜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지난해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달성했다. 배우 구옥분, 김아영, 차청화, 박채원, 김나희, 김미려,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등이 출연한다.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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