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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원 새 소속사 계약하자⋯전 소속사 "업계 질서·법원 중재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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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유준원이 신생 기획사 손잡고 신인 보이그룹으로 재데뷔를 알린 가운데 전 소속사 펑키스튜디오와 포켓돌스튜디오가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유준원 프로필 [사진=콘티]
유준원 프로필 [사진=콘티]

4일 펑키스튜디오는 "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유준원의 향후 활동과 미래를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소속사 복귀와 원만한 합의를 권유했으나, 유준원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배상금액에 대한 판단을 요청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오는 7월 최종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 및 활동 계획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또한 "최종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소속사를 결정하고 관련 활동을 진행한 것은 업계 상도덕과 계약 질서를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와 업계의 계약 질서를 고려할 때 매우 신중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유준원의 이탈로 판타지 보이즈의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는 기존 주장도 고수했다. 펑키스튜디오는 "함께 데뷔와 활동을 준비해 온 멤버들은 물론, 프로젝트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제작진과 관계자들 역시 중대한 영향을 받았다. 당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무형의 손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유준원의 이탈 이후 그룹 활동 및 관련 사업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다"고 책임을 물었다.

또 "현재 청구 중인 약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과는 별도로 향후 확인되는 추가 손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유준원 측이 합의 또는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법원이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을 조속히 내려주기를 요청한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유준원이 이날 신생 기획사 콘티와 전속계약 소식을 공식화 하자 내놓은 입장이다.

유준원은 지난 3월 콘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콘티 측은 "유준원은 론칭을 준비 중인 자사의 보이그룹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다. 그가 오직 음악과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준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유준원은 "지난 3년 동안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었던 날들이 많았다. 이제는 저를 진심으로 도와줄 회사와 함께 뛸 멤버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유준원은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패소했다. 현재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에게 3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같은 법적 분쟁과 관련, 콘티 측은 "유준원과의 계약에 앞서,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 사항을 법률 대리인과 함께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향후 연예 활동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어떠한 법적 문제도 없음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준원과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관련해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나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저해하는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준원은 지난 2023년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 출연해 최종 1위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판타지 보이즈 데뷔조로 확정됐으나, 수익 분배 요율 상향 조정 요구, 팀 무단이탈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새 소속사와 손잡고 재데뷔를 계획하고 있으나, 전 소속사가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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