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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박보영 "금괴 주인 됐지만 행복할까⋯시즌2 염두 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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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골드랜드' 결말과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영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박보영은 "다 끝나고 난 뒤 주변에서 '울적하다'는 사람이 있다. 일주일에 두 편씩 기다리다가, 끝나니 그 기운이 아쉽기도 하고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골드랜드'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골드랜드'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첫 범죄 장르에 도전한 박보영은 욕망에 눈을 뜬 여자 김희주를 맡았다. 희주는 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 인생을 뒤바꿀 일확천금의 기회를 손에 쥔 인물로, 선을 지키려던 인물이 스스로 그 선을 넘으며 욕망의 얼굴을 보여줬다.

박보영은 "항상 안해봤던 역할을 하는 것은 꿈같고, 다양한 장르를 많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희주를 보며 의문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제가 하는 역할의 대사나 톤이 살짝 보이거나 들리거나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데 '골드랜드' 희주를 연기하는 저는, 저조차 상상이 안갔다. 어떤 모습을 보고 제게 대본을 줬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편으로 욕심이 났던건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여자 캐릭터가 중심이 된다는 것이 흔치 않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때 욕심을 내보고 싶었다.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당시에, '박보영을 보면 금괴를 돌려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했다. '욕심을 낼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누구에게나 있는 욕망에 눈을 떠서 가지려는 모습을 보면 다른 의미의 감정을 선사해주지 않을까' 라는 말씀이 큰 설득이 됐다.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부담감은 내려놓고, 주변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금괴를 두고, 사람이 돈 앞에서 어떻게 바뀌고 그 주변의 사람들의 관계가 바뀌고 각자의 방식으로 욕심을 낸다"면서 "첫 장르물을 하면서 무섭고 걱정을 했다. 같이 하는 분들이 잘하는 분들이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그 책임감을 나눠가졌다"고 말했다.

금괴를 두고 추격전을 이어가던 인물들은, 끝내 욕망의 대가를 마주하는 파국적 결말을 맞다. 희주는 1500억 금괴의 최종 주인이 됐다.

박보영은 "시원하진 않더라. 행복한 느낌은 아니었다. 희주가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살게 된다. '앞으로 남은 것들을 잘 쓰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마침표를 찍으면서도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골드랜드'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보영, 김희원, 김성철이 디즈니+ '골드랜드'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즌2에 대한 떡밥도 던졌다.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평화롭게 지내는 희주와 우기(김성철 분)의 재회가 그려진 가운데 골드랜드 안회장과 거래를 했던 캄보디아 조직원 청강(김민)이 희주를 쫓아온 모습이 그려진 것. 금괴를 둘러싼 쟁탈전이 계속 될 것인지 열린 결말을 맞으면서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박보영은 이같은 결말에 대해 "우기와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한국에서 헤어지고 그 때가 처음인 것 같다. 문자와 택배로 연락을 주고 받아도 희주가 어떻게 사는지 우기는 처음으로 보는 것. 우기가 약속을 하지 않고 찾아온 느낌이 좀 더 컸던 것 같다. 청강은 불청객이다"라고 말했다.

시즌2 이야기가 나오자 "저희끼리도 작가님이'시즌2를 생각하는 것 아닌가' 했다. 원래는 청강이 찾아오면서 '찾았다'라는 대사가 있었다. 이야기를 열어놓은 것을 지나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골드랜드'는 디즈니+에서 전 회차 공개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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