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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허수아비' 박해수 "결말 만족⋯이희준, 보배같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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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최고시청률 8.1% 유종의 미
형사 출신 프로파일러 강태주 역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허수아비' 박해수가 지나치게 현실적인 마무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결말이었다"고 밝혔다.

26일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최종회에서는 임석만(전석찬 분)이 3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주(박해수 분)는 과거 수사의 오류를 인정했지만, 차시영(이희준 분)은 끝내 거짓 증언을 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신을 찾지 못한 피해자가 존재하고,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은 씁쓸함을 남겼다.

배우 박해수가 '허수아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
배우 박해수가 '허수아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

최근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한 ENA '허수아비'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박해수는 "마지막회에 참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드디어 잠을 자게 된 태주가 당시 강성 사람들과 함께 하는 꿈을 꾸는 장면이다. 그렇게 이뤄지지 않은 꿈을 꾸면서 마무리된다"면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결말"이라고 했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범죄 수사 스릴러. 지난달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드라마는 매회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고시청률 8,1%로 종영했다.

박해수는 강력계 형사 출신 프로파일러 강태주 역을 맡았다. 집요한 관찰력과 직감으로 사건의 본질을 파고들지만, 30년 전 강성연쇄살인사건에서 진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온 인물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박해수는 이희준과 기묘한 관계다. 우정으로 시작된 두 사람은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로 얽혔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검사와 형사로 대립한다. 두 사람의 뜨거운 연기열정과 캐릭터 해석력이 더해져 악인과 선인 사이,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가 완성됐다.

배우 박해수가 '허수아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
드라마 '허수아비' 스틸컷 [사진=ENA ]

박해수는 특히 이희준과 네번째 호흡이다. 극단 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두 사람은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키마이라' '악연'에 이어 또다시 재회했다.

박해수는 "이희준은 정말 보배같은 배우다. 난 그냥 받기만 하면 됐다"면서 "이희준과 세 작품을 함께 했는데, 그중 가장 깊고 뜨겁게 만났다. 연기적 고민이 많이 되는 시점이었는데 함께 스터디를 하면서 조금씩 (틀을) 깰 수 있었다"고 이희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쉬는 날엔 연습실을 빌려서 즉흥연기를 하기도 했어요. 내가 차시영의 아버지 역을 맡고, 이희준이 차시영이 되어 연기했죠. 서로 친한 관계라 가능했어요. 감사하고 존경하고, 능력도 있는데 열심히 하는 배우예요. 앞으로도 오래 함께 연기하고 싶어요."

한편 '허수아비'를 마친 박해수는 현재 '위대한 방옥숙' 촬영 중이다. '위대한 방옥숙'은 한강 조망권을 지키려다가 한강에 시체를 유기한 여자들의 이야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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