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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동자' 신민아, 1인2역+시각장애 "안구 연기까지"⋯스릴러퀸 꿰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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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눈동자'로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1인 2역에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로, 관객들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6일 오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눈동자'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배우 신민아와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 염지호 감독이 참석했다.

'눈동자' 신민아 스틸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눈동자' 신민아 스틸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신민아를 비롯해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가 함께 했다.

염지호감독은 "대본을 봤는데 정통 스릴러 느낌이 났고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인 염지호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염 감독은 장편 데뷔작 '옆집사람'으로 2022년 제26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염 감독은 "캐릭터마다 연기력이 요구됐다"며 "신민아는 두 신을 빼놓고계속 나오는데, 극의중심을 잡으면서 잘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했다. 동시에 이 장르에서 안 보이던 얼굴이면 해서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데뷔 후 첫 1인 2역을 소화한다.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 서진과, 시각장애를 딛고 도예가로 성공하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서진의 쌍둥이 동생 서인을 연기한다.

신민아는 "시나리오를 읽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스릴러가 될것 같다. 1인 2역이기도 하지만,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와중에 시력을 잃어가는 공포심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연기하는 제가 궁금해서 도전하고 싶어 선택했다. 찍을 때도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서인, 서진이 얼굴은 갖지만 성격이 달랐다. 둘 다 시력을 잃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서인이가 서진이에게 복잡한 마음이 있다. 챙겨주지만 열등감도 있다. 그런 동생이 사라지면서, 서인이를 느끼고, 본인도 시력을 잃어가는 것이 다르면서도 접점이 있는 미묘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붕대로 감기는 신도 있고, 눈이 안 보이는 역할을 위해 한쪽 눈동자를 다른 곳에 두려고 했다. 서진이 놓인 답답함과 안보이는 공포감을 간접적으로 느꼈다.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력을 잃어가는 캐릭터의 안구 연기에 대해 "쉽지 않았다. 뭔가 표현하려는 재미도 있었고, 잘 표현이 됐나 걱정도 들고 진짜처럼 보이려고 진정성을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캐릭터적인 장치가 있어서 너무 어려웠다. 붕대를 가리고 있는 신이 있는데 답답한 면이 있었다. 눈이 안 보여서 누군지 모르지만, 위협감과 찾아야 하는 압박감에 놀라거나도망가거나 하는 신이 많았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쌍둥이 관계도 어려웠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긴장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시각장애 연기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참고했다는 그는 "시각장애 관련 유튜브를 많이 봤다. 다양한 면에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들의 보면서 임하는 태도나 극복해가는 방법이나 성격도 많이 봤다. 눈동자의 위치까지 여러가지 레퍼런스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남희와 이승룡, 김영아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염 감독은 이들의 캐스팅에 대해 "김남희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얄미운 연기를 하는데, (연기를 보고) 얄미운 사람이거나 연기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겠다 싶었다. 팬심으로 컨택을 했다. 이승룡은 '그 해 여름'에 잠깐 나왔는데 느낌이 좋아서 연락했는데 이미 오디션을 봤더라. 연기를 보고 확신을 했다. 김영아 배우는 신민아 배우와 조화를 잘 이룰만한 비주얼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서진의 집착을 경계하면서도 그녀의 눈이 돼 서인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담당 형사 도혁을 맡이 신만아와 호흡을 맞춘다.

'눈동자' 신민아 스틸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눈동자' 김남희 스틸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이화배컴퍼니]

첫 상업영화 도전인 김남희는 "너무 즐겁게 했고, 역할도 매력적이었다. 영화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 "근무지가 시골이 형사다. 정의로운지, 문제가 있는 인물인지 톤을 잡는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무서운 장르를 잘 못 본다"고 고백하며 "촬영할 때는 사람들이 지켜주고 있고, 제가 연기하는 것은 괜찮은데 보는 것은 힘들다"고 웃었다.

김남희는 "이번 연기는 정말 어려웠다. 캐스팅 되고 난 뒤에 '난 못 하겠다. 연기 더 잘하는 배우를 찾으라'고 했을 정도다. 일상에서 사색을 하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승룡은 집요한 광기로 서진에게 집착하는 모델 현민, 김영아는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서진의 신변 보호 형사 미경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영아는 신민아와 드라마 '악연'에 이어 한 번 더 만나게 됐다.

이승룡은 "승룡이 서진에게 어떻게 집착을 하는지 그 과정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에너지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했을 때 감독님이 '광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현민과 너무 다른 결을 가진 사람이다. 현민 행동의 이유를 찾다보니, 그 삶까지 생각하게 됐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위협받는 상황이 무서웠다. 눈이 안 보이는 시점부터 광기가 보여 정말 무서웠다. 관객들이 이승룡 배우의 '버럭' 하는 소리에 많이 놀랄 것 같다"고 말했다. 광기 어린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범죄심리학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봤다고도 전했다.

김영아는 "신변보호 형사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가장 믿을 수 있고 의지되는 인물이어야 했다. 형사의 기본값을 가지고 가되, 서진이 믿고 안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각각의 캐릭터가 상처가 있고, 아웅다웅 살고 있는 군상들에 대한 이야기다. 스릴러 장르가 아니라, 상처 있는 사람들의 발버둥이다.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눈동자'는 시청각적인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영상과 사운드적인 디테일을 챙기려고 했다. 큰 스크린에서 볼 때 훨씬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눈동자'는 내달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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