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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조작·미성년교제 허위"⋯'활동 중단 1년' 김수현, '명예회복'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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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의 주장에 대해 경찰이 허위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실무근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해왔던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수현을 향해 공세를 펼쳤던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구속기로에 섰다. 김세의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이 사망한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검찰에 제출한 김 대표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경찰은 '피의자(김 대표)는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배포했다'고 적시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두 사람의 교제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고인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 등은 조작된 것으로 봤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유족 측으로부터 고인이 2016년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상대와 대화한 SNS 캡처본을 11장 전송받은 뒤 대화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변경하고 프로필 사진을 삽입하는 등 편집·조작했다.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던 녹취 파일은 AI를 활용해 조작된 것으로 봤다.

기자회견 당시 가세연 측이 "김수현 측이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 테니 녹취 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다.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괴한을 보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한 발언 역시 허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김세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신청 사유로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들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물 반포 등)·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대표가 구속기로에 서면서 활동을 멈췄던 김수현의 지난 주장들이 재조명 되는 동시에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인의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가 2016년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사태의 시작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올라간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새론 유가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당사자인 김수현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1년 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가세연'의 유포 사진과 영상은 모두 김새론이 대학생이 된 2019년 이후 성인 시절 찍힌 사진들이라고 반박했다.

"김새론의 명예회복을 위해 시작됐다"는 유튜버와 유족의 폭로전은 엉뚱한 방향으로 튀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의 나이가 15세일 때 성관계를 했다는 고인의 녹취록을 공개했으나, 소속사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라며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줄곧 공개된 카톡 대화 내용과 자료들이 조작됐다고 주장해왔다. 김수현의 법률 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김세의 대표가 제기한 미성년 교제 의혹은 허위 방송에 기반한 사이버 범죄"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증거 조작이다. 이 사건은 증거 조작을 통해 무고한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인격 살인한 전대미문의 대국민 사기 범죄 사건"이라고 부인했다.

진흙탕 공방 속 법적 싸움도 진행됐다. 유족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현 측 역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김수현은 당시 출연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하차했고, 주연작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도 1년 이상 표류하고 있다. 다수 광고주로부터 수십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경찰이 그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의 주장에 대해 허위로 결론을 내면서, 김수현에 대한 여론과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마무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구속영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조작된 메신저 화면, 인공지능으로 합성된 목소리, 검색 한 번이면 나오는 사진을 짜깁기한 청부살인 시나리오. 한 사람의 사생활과 직업과 존엄을 통째로 무너뜨린 무기들이 결국은 한 줌의 위조였음을, 수사기관이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수현씨를 좋은 작품으로 다시 뵙는 날을, 그리고 그날 보내드릴 박수를 항상 준비해두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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