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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 사라졌다"⋯'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표현 자막·음성 일부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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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표현이 일부 시정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측은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문제의 장면에서 자막과 음성이 부분 시정됐다"고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 메인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1세기 대군부인' 메인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국어 자막과 음성, 그리고 일본어 자막에서 '천세' 표현이 삭제됐다. 다만 일본어 음성에는 여전히 '천세'가 남아있어 추가 시정이 필요한 상태다.

반크는 지난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에서 왕의 즉위식 도중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연출과 함께 구류면류관(9줄 면류관)이 등장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디즈니 측에 공식 시정 요청했다. 반크는 해당 표현이 한국의 자주적 역사 정체성과 국가 상징체계를 왜곡할 수 있으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한국사를 중국 황제국 질서 아래의 역사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크는 디즈니와 국내 OTT 웨이브 측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시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웨이브에서도 문제의 표현이 수정돼 서비스 중이다.

지난 16일 막내린 '21세기 대군부인'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이 잇달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일 취재진을 만나 "이 드라마 시작 전 '행복하고 힐링되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인터뷰 했다. 힐링보다는 죄송스럽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작진을 대표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고, 시청자들에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유지원 작가도 같은 날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 작가는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며 "즉위식에서 지적받은 구류면류관과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은 조선 의례를 현대에 적용하면서 고려했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이 밖에도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자신의 과오을 인정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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