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최수종이 검은 눈물을 흘렸다. 데뷔 39년을 맞은 '왕 전문 배우' 최수종이 비극적 운명에 맞서는 오이디푸스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극 '오이디푸스'가 2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최수종과 양준모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7월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이 작품은 소포클레스의 대표 고전 비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다.
![연극 '오이디푸스' [사진=수컴퍼니 ]](https://image.inews24.com/v1/d7ef363fc07b09.jpg)
'오이디푸스'는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비극적 신탁을 그대로 실현한 뒤, 잔혹한 진실에 스스로 눈을 멀게 한 그리스 신화 속 비극의 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짙은 어둠 속 두 배우가 표현한 서로 다른 분위기의 오이디푸스를 담아냈다. 작품의 비극을 암시하는 검은 눈물과 "내 발아,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지"라는 대사는 진실을 마주하고 고뇌하는 주인공의 처절한 운명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오이디푸스 역은 9년 만에 연극에 도전하는 최수종과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양준모가 맡았다. 최수종은 앞서 2017년 연극 '하늘로 가지 못한 선녀씨 이야기'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오카스테 역에 서영희와 임강희, 코러스장 역에 임병근과 이형훈이 출연한다. 여기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박정자와 남명렬이 각각 예언자 테레시아스와 코린토스 사자 역으로 합류해 무대의 무게감을 더한다.
제작사 수컴퍼니는 "압도적인 배우들의 연기와 밀도 높은 무대로 깊은 울림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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