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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역사 왜곡에 고개 숙였다 "고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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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작품 속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배우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다"며 고개 숙였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우 변우석과 아이유가 6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변우석과 아이유가 6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먼저 아이유는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참 무겁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며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다.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아이유는 "끝까지 작품을 지켜봐 주시고 말씀 아끼지 않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비판과 의견들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같은 날 변우석은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변우석은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드라마 속 역사 왜곡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변우석은 "그동안 '21세기 대군부인'과 이안대군을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변우석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21세기 대군부인'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설정, 역사 고증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왕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자주국 군주에게 사용하는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를 외치는 장면, 왕이 황제의 십이면류관보다 한 단계 낮은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장면, 중국식 다도법 등이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다.

아에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사과했다.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준화 감독이 오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예정대로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는 만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 이후,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뒤 이번 작품에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초반부터 연기력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고 결국 역사왜곡 논란으로 고개를 숙이게 되면서, 필모그래피에 오점으로 남게 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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