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9인 체제를 벗어나 5인 체제로 새롭게 컴백한다. 9명의 활동을 완결짓는 콘서트를 마친 뒤, 네 명의 멤버는 원 소속사로 돌아갔고 현재 5명의 멤버가 제로베이스원을 굳건히 지키며 팀을 이끌어나가게 된 것.
제로베이스원은 18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Ascend-'(어센드-)를 통해 미니멀해진 감각을 팀에 덧대어 새로운 제2막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인터뷰를 통해 "이번 컴백을 독기 품고 준비했다"며 "데뷔하는 기분이 든다"며 더욱 열정 가득한 마음 가짐을 전했다. 아래는 제로베이스원 일문일답 전문이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미니 6집 '어센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e1986ddcc6642c.jpg)
◇'TOP 5'를 처음 듣고 어땠나.
(박건욱) 곡 처음 들었을 때 다섯 명이 잘 할 수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섯 명의 아우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퍼포먼스도 깔끔하면서 세련된 편이라 다섯 명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그 부분이 대중에게 확실하게 전달되길 바란다.
◇제로베이스원 연장 논의 과정에서 석매튜 박건욱은 웨이크원으로 이적했다. 각자 연장 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박건욱)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다섯 명이 오래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우리를 매니지먼트 해주고 제작해주는 웨이크원 소속이 되면 더 기회가 많아질거라 생각했고, 양사에 감사한 마음만 느끼면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회사에서 잘 챙겨주고 지금 활동 준비할 때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다.
(성한빈) 팀을 연장하고 유지할 때 가장 중요했던 마음이 두 가지 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마음 맞는 멤버를 만난게 행운이기 때문에, 이 멤버들과 더 하고 싶었던 게 컸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를 기다려준 제로즈와 제베원으로서 더 오래 보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목표 지점이 팬에게 있는 건 우리 다섯 명 다 같았다.
◇타이틀곡은 2000년대 댄스팝을 재해석한 노래다. 제베원 식으로 풀어내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성한빈) 우리가 예전에 배운 안무와 많이 다르다. 평소 녹음한 것과 정말 다른 느낌이라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걸 완성하기 위해서 레퍼런스나 예시를 많이 찾아봤다. 2000년대 생들이 많지만 우리가 경험하고 들은 것만으로는 이 콘셉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서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조언을 구했다. 회사 분들이 레퍼런스를 따로 주시거나 마이클 잭슨 영상을 서치해서 보거나. 음악의 역사를 쓴 분들을 찾아보면서 콘셉트를 많이 보려 했다.
◇개인적인 다짐이나 변화가 있다면?
(박건욱) 다시 연습생 시절로 돌아간 듯이 했다. 연습생 때 고향이 경기도라서 출퇴근을 했는데 광역버스 안에서 월말평가 준비할 때 모니터 영상 받아서 그거만 뚫어져라 보면서 집에 갔었다. 지금 그 때의 마음 가짐으로 이번 안무 영상을 찍었다. 오랜만에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하고 있는 걸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이번 활동과 컴백에 욕심내고 있구나 생각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스스로 희열을 느꼈다.
(석매튜) 이번 앨범 마인드셋에 변화가 생겼다. 모든 사람들이 우릴 평가하겠다 생각하면서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다. 열정이 다시 생겼다.
◇이번 앨범에서 전하고 싶은 제베원의 청춘이란?
(성한빈) 이전과 다른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는게 우리의 도전이고, 이런 도전을 하는 게 청춘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미니 앨범 '어센드-' 뒤에 하이픈이 붙어있는데 앞으로 제베원의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연속성처럼, 성숙한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건욱) 9명이 생각할 때는 0에서 1로 가는 과정을 보여드렸다. 완결콘 끝나고 팬들이 못봤을 수 있지만 0에서 1로 변하면서 콘서트가 종료됐다. 이젠 1에 도착한 제베원의 스토리를 지금부터 풀어나간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리더 성한빈, 9명에서 5명으로 멤버가 줄었는데 목소리를 모으기 쉬워졌나.
(성한빈) 세월은 못 속인다고 같이 활동한 시간이 많아서 멤버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서 그런 면에서 좀 더 능숙해졌다. 이번 앨범 준비할 때는 평소에 대화를 많이 했다. 서로 뭐 하고 싶은지, 해보고 싶은 예능 챌린지를 얘기했다. 또 '우리 그룹이란 뭘까?' 추상적인 얘기도 많이 했다. 사이가 돈독해졌다.
(박건욱) 월드투어처럼 큰 이슈를 해냈을 때 단체 채팅방에 격려의 말을 많이 한다. '잘했다', '고생했다', '더 나아가자' 이런 말들을 많이 나눈다. 사소하지만 그게 우리가 동일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그 덕에 누군가 튀어나가거나 소외감 느낄 일도 없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미니 6집 '어센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웨이크원]](https://image.inews24.com/v1/87f5e0543c2128.jpg)
◇큰 일을 여러 번 겪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도 커졌겠다.
(김지웅) 멤버들 눈빛만 봐도 '이런 감정이구나' 하는걸 알게 된다. 케이콘 끝나고 멤버들 눈 보면서 많이 울컥했다. 다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 같더라. 말하지 않아도 공감이 되는 게 지금의 우리인 것 같다.
◇이번 활동 목표가 있다면?
(박건욱) '엠카운트다운' MC를 하고 있어서 엠카에서 트로피 받으면 굉장히 기분 좋을 것 같다. 성한빈이 MC할 때 우리가 상을 받았었는데, 그 때 성한빈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성한빈) 음원 차트에 순위 높게 올라갔으면 좋겠다. 길에 걸어다닐 때 많은 곳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길 소망한다. 또 하나 바라는 점 있다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5월 컴백 대전에서 선보일 제로베이스원의 강점과 차별점이 있다면?
(박건욱) 아무래도 팀의 큰 변화가 있고 나서 다섯 명 첫 컴백이라 많은 제로즈분들과 K팝 팬들이 우리 활동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다. 부담감을 딛고 그걸 이겨내고 증명한다면 대중의 시선과 눈 귀가 우리에게 모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런 각오로 활동에 임할 것이다.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어떤 반응 얻었으면 좋겠는지.
(석매튜) 음악을 다 듣고 이번에 맛집이라 생각했다. 팬들도 우리 앨범 듣고 똑같은 생각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의 의견이 제로즈와 잘 맞는다는 확신을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나는 3번 트랙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수록곡 추천 시간을 가져보자.
(박건욱) 나는 내가 쓴 노래 들어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멤버가 곡을 썼다는 걸 모르고 들었을 때에도 퀄리티 좋은 노래라 느끼셨으면 한다.
(김지웅) 나도 그렇다. 박건욱이 정말 우리에게 딱 맞는 슈트를 입혀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도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진짜 노래가 좋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김태래) '체인지스'라는 간질간질한 사랑 노래가 있는데 제로즈 분들께 너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내용을 재즈스럽게 표현한 노래다. 나는 소름 돋게 이 노래가 좋았다.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줬으면 한다.
(성한빈) 나도 수록곡 다 좋아하는데 다섯명의 새 출발 도약점이라 생각해서 'TOP 5' 타이틀곡을 들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석매튜) 이번 앨범 특징은 모든 노래가 다 다르다. 이디엠 알앤비 발라드 다 있다. 모든 상황에 들을 수 있다. 그게 수록곡들의 특징이다.
◇챌린지를 한다면 누구랑 하고 싶나.
(박건욱) 나는 비 선배님과 하고 싶다. 피지컬도 좋고 구현하고 싶었던 00년대 음악을 직접 하신 분이다. 나도 05년생이지만 비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연습생 때도 많이 연습했다. 후렴 구간 같이 춰보면 영광일 것 같다. 나는 힙송이나 레이니즘 함께 하고 싶다
◇마지막 각오?
(성한빈) 독기 품고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앨범이 제베원에게도 팬, 대중에게도 우리를 각인시킬 수 있는 포인트라 생각한다. 컴백 코앞이지만 너무 큰 열정 안고 준비 중이다. 우리를 꾸준히 찾아줄 수 있게끔 열정 다해 하고 있으니 제베원에게 많은 사랑 주셨으면 한다. 또 개개인 매력도 컴백 통해 알아주시면 뜻깊을 것 같다.
◇팬들에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석매튜)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기대감을 채울테니까 기다리고 함께 오래 했으면 좋겠다.
(김지웅) 아무 것도 없던 밤하늘에 별빛같은 존재가 되어준 게 우리 팬이다. 그만큼 소중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
(김태래) 앞으로도 제로즈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로 남아있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박건욱) 제로즈가 항상 우리를 처음 좋아하던 마음 그대로 계속 좋아해줄 수 있도록 항상 제베원도 처음처럼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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