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폴킴과 방송인 가비, 아나운서 허유원이 KBS 라디오를 이끌 새 얼굴로 나선다. 예상 보다 훨씬 더 높은 텐션과 재치 넘치는 입담, 밝은 에너지를 제대로 장착한 세 사람이다. 뷔, 비욘세, 박효신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 게스트에 러브콜을 보낸 세 사람은 "시키는 건 뭐든 다 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2026 쿨FM 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DJ 폴킴, 가비, 허유원과 김홍범 CP, 오귀나 권예지 홍아람 PD가 참석했다.
![허유원 아나운서, 가수 폴킴, 방송인 가비가 KBS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2146a85694de61.jpg)
KBS 쿨FM이 11일부터 가수 폴킴, 방송인 가비, 허유원 아나운서와 함께 새로운 얼굴로 개편을 진행한다. 하종란 KBS 라디오 센터장은 "봄 새 단장이다. 라디오라는 매체가 가진 힘은 사람과 연결이다. DJ와 청취자의 친구 같은 만남, 청취자 간의 연결과 공감, 라디오 사이 팬덤과 라디오 공동체 등이 라디오가 가진 매력과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킴은 모두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음원 강자로서 '가요광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전 세계를 아우를 적임자다. 가비는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뜨거운 에너지, 화제성을 가졌다. 격전지 2시 판을 뒤흔들 적임자다. 떠오르는 스타 새벽 시간에 새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KBS라디오가 새로운 청취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폴킴은 개그우먼 이은지의 뒤를 이어 '모든 날, 모든 낮 12시'에 '가요광장' DJ를 맡는다. 그는 "나에게도 라디오 DJ 제안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만약 한다면 저녁에 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전으로 낮 12시에 하게 된 것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이지만 아침형 인간이다. 일어나서 출근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앞뒤로 에너지 넘치는 분들이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저만의 매력으로 이끌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요광장'은 1986년부터 시작해 올해 40주년이 된 프로그램이다. 폴킴은 "제가 '가요광장'의 애청자다. 계속 들어왔다"라며 "앞선 분(이은지)의 텐션을 따라갈 수 있을까 싶지만, 제가 차분하고 잔잔하기도 하지만 활기찬 성격"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허유원 아나운서, 가수 폴킴, 방송인 가비가 KBS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732521bb649fe9.jpg)
오귀나 PD는 "점심시간인데, 중점을 둔 건 엄청나게 텐션이 높은 것보다는 기분 좋은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폴킴 씨와 미팅을 했을 때 가장 좋았던 건, 아침형 인간이더라. 바이오 리듬상 점심시간이 가장 좋다고 느꼈다. 또 조곤조곤하지만 재미있는 수다력이었다. 초면인 제작진에게 1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DJ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폴킴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또 "가장 큰 장점은 동시간대 유일한 남자 DJ라 새로운 청취층을 유입시킬 것"이라며 "그리고 음악 인지도가 높다. 음악적인 면을 활용하면서 예능적으로 특집을 많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홍범 CP는 폴킴에 대해 "청취자를 졸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긴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고는 "그런데 평상시에는 날아다닌다. 가볍다"라며 "음악으로는 발라드를 주로 하지만 미드템포 댄스곡 같다. 그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라고 폴킴의 매력을 전했다.
첫 방송을 앞둔 폴킴은 "청취자의 입장에서 듣다가 '저 자리에 앉으면 무슨 말을 하지?'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오늘 첫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폴킴이 얼마나 엉터리로 할까'다. 그게 유쾌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잠을 재울지, 깨울지 재미있게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착한 폴킴을 벗고 청취자의 사연에 냉정하게 답변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전 매력을 예고한 그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BTS 뷔 씨가 나와주면 좋겠다. 그러면 집 쪽으로 절을 하지 않을까"라며 "언제든 연락 달라. 제가 안 나오고 대신 나와도 된다"라는 바람을 고백했다. 그러자 가비는 비욘세를, 허유원은 평소 굉장히 좋아한다는 박효신을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폴킴은 연예인 게스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댄스만 추고 가셔도 되고 라이브 안 하셔도 된다. 저는 챌린지도 다 하겠다. 민소매도 입겠다. 시키는 거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남성분들이 노래방에서 제 노래를 많이 부른다"라며 "그 남성분들 다 끌고 올 수 있도록 노력라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유원 아나운서, 가수 폴킴, 방송인 가비가 KBS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724a4ec7fc916c.jpg)
가비는 하하의 뒤를 이어 '슈퍼주니어'의 새 주인이 되어 오후 2시를 책임진다. 가비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저도 언젠가 DJ를 해보지 않을까 꿈을 꿨는데 현실이 될 줄 몰랐다"라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격전지, 뜨거운 자리의 판을 뒤흔들기 위해 열심히, 즐겁게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상파 라디오의 판을 뒤집을 매력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제 나이대에 라디오를 많이 듣는 사람이 없는데,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나이대다. 이들이 라디오를 함께 할 수 있는 시작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열심히도 중요한데 제가 즐거워야 들으시는 분도 즐겁다. 무조건 즐겁게 하자가 모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자 홍아람 PD는 "계획은 제작진이 짜겠다"라고 하면서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가비만의 펑키한 매력으로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인 가비는 "저는 텐션을 낮추는 것이 힘들지 올리는 건 자동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라고 자신했다. 또 하하가 조언을 해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엔 "조언을 해주신 것은 없지만, 라디오를 같이 할 때 "너무 좋지 않니?"라며 저를 계속 훈련시켰다"라며 "라디오가 좋고 하게 되면 입이 풀린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저 또한 라디오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김홍범 CP는 가비에 대해 "제가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할 때 고정을 같이 했다. 정말 착하고 진솔하다"라며 "누구보다 좋은 멘트를 해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칭찬했다.
![허유원 아나운서, 가수 폴킴, 방송인 가비가 KBS라디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3e69dee33e95cb.jpg)
KBS 아나운서인 허유원은 매일 오전 5시 '상쾌한 아침'을 통해 청취자를 만난다. 첫 방송을 마친 허유원 아나운서는 "첫 방송을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이 부족했다. 두서없이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다"라며 "입사를 했을 때 아나운서실에 라디오를 하고 싶다고 졸랐다. DJ는 무리니 대타나 코너를 하고 싶어서 칭얼거렸는데 그 결과가 나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권예지 PD는 "허유원 아나운서가 젊고 예쁘고 상큼하다. 본인 성격 그대로다"라며 "웃긴 사람이다. 아나운서라 지루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른 아침을 유쾌하게 열도록 하겠다"라고 밝은 방송을 자신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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