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 멕시코 대통령실이 자리한 소칼로 광장에는 5만 인파가 운집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이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하이브)]](https://image.inews24.com/v1/8dc36617655574.jpg)
이번 방문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고 오후 4시 50분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 확정 소식을 두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많은 현지인들이 오랜 시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기다려왔다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멕시코 정부는 이들을 '귀빈 방문객'(Visitantes Distinguidos)으로 예우하면서 기념패를 전달했다. 기념패에는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존중과 공감, 다양성, 평화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이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하이브)]](https://image.inews24.com/v1/43b9d515255711.jpg)
일곱 멤버는 대통령과 함께 발코니로 나와 소칼로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 인사했고, 광장에 운집한 약 5만 인파가 뜨거운 환호로 방탄소년단을 반겼다. 멤버들은 스페인어로 멕시코가 그리웠다고 말하며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만남 이후 개인 SNS에 "멕시코 청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룹을 기쁘게 맞이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이들이 전하는 가치는 멕시코와 대한민국을 하나로 이어준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평화와 포용의 문화를 장려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과 9~10일 총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 무대에 오른다. 3회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됐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억 750만 달러(한화 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K팝을 많이 듣는 시장으로, 방탄소년단은 현지 K팝 팬들이 최다 스트리밍한 아티스트로 꼽혔다. 2020년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앨범으로 선정됐됐고,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K팝 열풍 이후 멕시코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곡' 1위에 올랐다.
신보 '아리랑'으로 3년 9개월 만에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달 25~26일과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Raymond James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NORTH AMERICA'에 돌입했다. 이들의 미국 공연은 3회차 전석 매진됐고 사흘간 약 19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5월 2~3일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Sun Bowl Stadium)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미 투어는 멕시코 시티,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 등 총 12개 도시에서 31회로 이어지며 전 회차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5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올여름 대표곡(Song of the Summer)' 선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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