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미니 8집 'ReDeFINE'(리디파인)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신보는 데뷔 이후 겪어온 두려움과 성장을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과정'으로 풀어내며 더욱 깊어진 음악적 세계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AWAKE'는 끝이라 생각한 순간이 곧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고 나아가는 메시지를 다크한 신스팝 사운드에 담아냈다. 7년차를 맞아 재계약이라는 현실적인 시점과 맞물려, 크래비티는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 때보다 솔직한 목소리를 전했다.
![크래비티 단체 이미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ddce2d74288636.jpg)
먼저 원진은 "연초부터 열심히 달려온 결과물을 빠르게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며 "리브랜딩 이후 첫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성민 역시 "앨범으로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팬분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흔들림, 불안, 회복, 두려움 등 다소 무거운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대해 성민은 "흔들리고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순간을 담아내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며 "데뷔 6주년을 지나온 우리에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잘 되든 안 되든 다시 일어나서 나아가려는 의지가 곧 우리의 모토였다"고 설명했고, 형준은 "끝이 곧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남들이 보기에는 제자리를 맴도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이것이 무한한 확장과 성장,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현재를 담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밝고 청량한 모습을 보여준 크래비티가 데뷔 6주년을 지난 시점에 어려운 내면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태영은 "팬분들도 지금이 끝이 아닐까 고민을 하시는 것 같고, 우리에게도 이는 현실적인 문제"라 입을 연 뒤 "하지만 이를 팬들에게 숨기기보다는,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가 부딪히겠다는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크래비티 단체 이미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f93c5a77c9c7a0.jpg)
재계약에 관한 질문도 피할 수 없었다. 원진은 "멤버들끼리 가볍게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고, 따로 시간을 내서 진지하게 대화한 적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재계약에 신경을 쓰기보다 당장 앞둔 컴백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런 감정들은 잠시 뒤로 해두고 컴백에 우선 집중하자는 의견이 모여 앨범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마의 7년'이라 불리는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팀을 유지해 온 원동력으로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성민은 "멤버들끼리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며 "활동 기간 중 코로나19 상황이 3년 정도 지속되다 보니 7년 중 절반 정도는 팬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를 놓친 셈인데, 그 갈증이 오히려 팬들과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팬분들과의 유대감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에게 '크래비티'는 단순한 팀 그 이상의 의미라고. 세림은 "실제로 우리의 청춘을 함께 보낸 가족이라 생각한다. 멤버들끼리 워낙 사이가 좋고, 일 외에 숙소나 밖에서 함께 있을 때도 정말 행복하다. 우리끼리는 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태영 역시 "최근 6주년을 돌아보니 내 나이 스물넷 중 인생의 4분의 1을 멤버들과 함께했더라. 데뷔 후 가족보다 더 오래 본 사이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서 제 인생의 3분의 1, 2분의 1을 멤버들과 채워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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