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산호랑이의 복지 향상과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방사장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두 개의 방사장(2310㎡, 1370㎡)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그동안 방사장을 가로막고 있던 시설물을 제거해 하나의 대형 공간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호랑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영역에서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호랑이숲 방사장 통합 [사진=산림청]](https://image.inews24.com/v1/b55a6fd43ac2da.jpg)
관람 환경 역시 크게 개선됐다. 기존의 답답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함에 따라, 관람객들은 백두산호랑이의 움직임을 보다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는 총 6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생활하고 있다. 이 중 4마리만 관람 구역에 공개되어 왔으며, 나머지 개체들은 지형적 한계로 인해 관람객과의 접점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수목원은 미전시 개체들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추가 시설 확충에 나선다. 오는 6월에는 925㎡ 규모의 신규 방사장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 방사장은 비공개 구역에서 활동하던 호랑이들이 자연스럽게 관람객과 마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향후 더욱 다양한 개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규명 원장은 "이번 통합 방사장은 호랑이들에게 더 자유로운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에게는 생태 보전의 가치를 체감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6월 착공할 신규 방사장 또한 모든 개체가 관람객과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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